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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증조할머니의 텃밭에서 따 온 채소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교회 유치부 선생님들께 갖다 드리기 시작한 꼬맹이 손녀.
지난주에는 반짝이는 호박 한 개를 선생님께 갖다 드리겠다며 봉투에 넣어달란다.
마침 한글을 공부 중이어서, 봉투에 몇 자 적으라 했더니 '기분이 조은 선생님'이라 쓰면서 유치부 부장 선생님께 드릴 거란다.
좋아 보이는 것, 예쁘게 생긴 것을 나누어 드리고 싶다는 꼬맹이의 예쁜 마음이 기특해 엉덩이를 두드려주었더니 본인도 기분이 꽤 좋은 모양.
지금은 욕심도 부리고 동생과 싸우기도 하며, 짜증과 떼를 많이 부리는 어린 나이이지만, 이렇게 좋은 마음과 생각이 점점 불어나 마침내 나쁜 마음을 거뜬히 물리칠 수 있는 건강하고 지혜로운 아이로 씩씩하게 자라길 기도했다.
'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 (눅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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