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엄마 집을 방문했더니, 제일 먼저 반기는 녀석이 바로 소금 친 무청. 엄마 말씀이, 너 온다고 해서 내가 일 많이 만들어놨다~ 하신다. 잘하셨슈~ 이 나이에도 쓰임 받아 참 좋다(?). 내가 생각한 오늘의 미션은 엄마 집에서 목욕시켜 드리는 것이었는데 일이 더 추가된 것.ㅎ 주택이라 겨울이면 기름 보일러를 때야 하는데, 어지간하면 전기장판으로 견디시려 해서 자식들은 늘 성화를 부린다. 엄마~ 감기 드시면 우리가 더 힘들어져요~ 제발 보일러 틀어요~~ 코로나로 토요일이면 늘 가던 온양온천을 못 가신지 벌써 1년 째. 날은 추워지고 집은 춥고, 자식들 집은 멀리 떨어져 있고... 막내 동생이 엄마 화장실을 덥혀줄 전기 히터를 사놓고 갔기에 우선 보일러를 틀어 온수와 난방이 되도록 하고 화장실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