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강해 7(31-34장)

7-1. 신명기 31장 : 부록 같은 부분(하나님이 모세 이후의 지도자를 세우시고 모세5경과 증거를 남기심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준비하심)

 

  1) 퇴장할 백 20세의 모세(2절), 기력이 쇠하지도 눈이 흐리지도 않았다(34:7) => 하나님이 알려주시기 전까지 나의 퇴장 시기를 알기 어려우나,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있을 때 그 시기와 한계를 받아드릴 수 있다.

 

  2) 두렵고 떨린 상태의 이스라엘 백성들(6절) => 이성적 성찰(=되새김/곱씸음)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믿게 함으로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하게 한다(하나님이 먼저-3절, 여호수아가 네 앞에서 먼저-3절, 하나님이 행하신 것 같이-4절, 여호와가 함께 가신다-6절)

 

  3) 7-8절은 5-6절과 매우 유사. 후임 지도자인 여호수아에게도 백성에게 말한 것과 같은 말로 당부한다 => 즉, 이미 주어진 것을 믿고 백성들과 말함으로 영적 지도력이 생기는 것

 

  4) 매 7년마다 초막절에 모여(10절) 듣고 배우고(11-12절), 경외하고 지켜라(13절) => 이것이 믿음의 공동체가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

 

  5) 하나님 주도로 이루어지는 모세와 여호수아의 이·취임식 장면(14-23절)

    ⓵ 회막에 함께 서서(14-15절) => 모세가 하나님을 대면했던 자리가 ‘회막’으로 하나님 만나는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 리더십 이양의 핵심임

    ⓶ 모세 후에 이방신 섬길 것(16절) -> 하나님이 안 계신다 할 것(17절) -> 내가 머리를 숨길 것(18절) -> 이때 노래가 증인처럼 될 것(19절) => 즉, 노래를 계속 부를 때 그 노래의 내용이 나에게 말씀의 증거로 보이는 것

 

  6) 이스라엘이 율법책을 바로 곁에 두고(26절) 들려지도록(28절) 해야 할 것(24-30절)

    ⓵ 망각 속도가 기억 속도보다 무척 빠르기 때문에 항상 곁에 두고 들어 기억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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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신명기 32장-증거의 노래 (율법책을 주신 후 늘 부르면서 기억하라고 노래를 주심)

 

  1) ‘하늘과 땅‘이 하나님과 한 약속의 증인임을 기억(1절, 30:19, 31:28 참고)

 

  2) 하나님의 교훈은 비 같고 이슬 같다(2절) –> 건조한 이스라엘에서 헬몬산의 이슬이 사람과 식물이 생존하게 하고, 비는 풍요를 제공한다 => 즉, 주의 교훈이 나를 살게 하심을 잊지 않도록

 

  3) 하나님은 반석/완전/정의로움/진실/거짓없음/공의로우셔서 악을 행한 이스라엘을(4-6절), 하나님이 온전히 돌보셨다(7-14절)

    ⓵ 하나님의 사랑하심에 반해 이스라엘은 악행을 저질렀음을 대조해 노래함으로 백성으로 하여금 죄됨을 직면하게 하여 하나님의 사랑(하나님의 진실함과 의로움)을 더욱 깊이 느끼고 발견하도록 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롭게 지어지도록 하실 의도

 

  4) 현재 이스라엘의 상태

    ⓵ 여수룬(=의로운 자들, 하나님이 아버지인 사람들)이 기름지고 비대해지고 윤택해짐으로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께 제사하지 않아 하나님 진노 격발(15-18절)

 

  5) 하나님의 격노의 표현 : 얼굴을 숨김(20절)/백성이 아닌 이들로 질투를 일으킴(21절)/전쟁.재난.멸망(22-25절)/기억이 끊어짐(26절)

    ⓵ 그러나, 하나님은 원수가 자극해 이스라엘을 파멸시킬까 염려해 그들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자비하심의 기억이 소멸되는 상태까지 격노하지는 않으심

    ⓶ 교만해진 이방은 심판하나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징벌로 고통을 당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외에는 신이 없음‘을 고백해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참으심과 은혜를 느끼게 하는 것이 노래를 부르는 이유

 

  6) 노래가 주어진 이유(44-48절) : 하나님 경외와 죄의 문제 해결을 배우고, 우리 세대가 누렸던 하나님의 은혜를 다음 세대도 누릴 수 있도록

 

  7) 모세의 퇴장 (48-52절)은 자신이 원하는(가나안 들어가길 원함) 퇴장이 아님

    ⓵ 인간적으로 못 들어가는 것과 범죄(51절)를 하게 한 백성들에 대한 원망, 회한 등이 있었겠지만, 모세는 그 끝을 ’축복‘으로 마무리하고 퇴장하고 있음에 주목할 것

    ⓶ 내 계획대로 퇴장하는 것은 아니나, 하나님 안에서 소화해 내어 축복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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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신명기 33장-축복의 노래

 

  1) 노래의 시작은 ’구원‘으로부터 :

    ⓵ 출애굽 시 하나님의 임재(2절)/ 시내산 언약 체결(3절)/ 광야에서 백성들이 기업이 된 일(4절)

    ⓶ 구원을 반복적으로 노래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인생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만 만들어짐을 고백하는 것

    ⓷ 하나님께 철저히 의지하고 맡길 때 복을 받는다

    ⓸ 관통하는 주제 : ’안전과 풍요‘

 

  2) 각 지파에 대한 축복(6-25절)

    ⓵ 버티는 날들에도 하나님의 축복은 언제나 임한다(르우벤)

    ⓶ 각자 분량에 따라 복을 받는다(유다)

    ⓷ 하나님 등에 업혀 사는 축복(베냐민)

    ⓸ 풍요와 지도력을 갖는다(요셉)

    ⓹ 바다해상무역을 통해 풍요(잇사갈.스불론)

    ⓺ 영도력과 지도력(갓)

    ⓻ 서쪽과 남쪽 차지.발이 기름에 잠긴다(단.납달리)

    ⓼ 아셀. 풍성한 기름을 누림. 군사적 보장 갖는다

    ⓽ 레위 : 여호와의 편에 선 자(출32:26-28 참고)로서 가르치고 권면하며, 레위로서는 풍족할 수 없으나, 풍족한 백성이 하나님을 풍성하게 섬김으로 그의 재산이 풍족하게 될 것임을 축복함 => 하나님 앞에 그 언약을 끝까지 지키려는 사람들만이 하나님 공동체의 대표자가 될 수 있다.

 

  3) 여수룬(=이스라엘의 별칭으로 의로운 자들이라는 뜻)은(26-29절)

    ⓵ 하나님께 안겨 있다

    ⓶ 풍성함이 있다

    ⓷ 행복한 사람(하나님이 돕는 방패/영광의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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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신명기 34장 : 모세가 비스가산 꼭대기인 느보에 올라가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장면

 

  1) 모세의 첫 부름은 백성들을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나 모세 자신은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미완으로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히3:5에는 모세를 하나님의 신실한 종으로 평가하고 있음

    ⓵ 인생은 누구나 미완이나,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성실한 종이라 부르셨다면 그는 완성된 인생인 것

    ⓶ 모세는 가나안에 가지 못할 것이라는 것(4절)은, 실제로 모세는 가고 싶었던 것을 의미

    ⓷ 산에 오르는 대신 가나안을 들어가고 싶었던 모세이나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가나안 대신 산에 군말 없이 올라간 모세의 여정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과 흡사하다

    ⓸ 죽음으로 가는 여정을 끝까지 순종하며 갈 수 있는가가 진정한 믿음임

 

  2) 모세를 산에 오르라는 하나님의 목적은 모세에게 가나안을 보여주려는 것(1-4절)으로, 이는 ’네가 네 후손에게 주는 선물을 보라‘는 하나님의 큰 사랑임을 알게 하시는 것(보이시고, 보이시고, 보이시고, 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자)

 

  3) 나이가 120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않고 기력이 쇠하지 않았다(7절) -> 믿음의 사람의 죽는 시점은 기력이 다할 때가 아니라, 사명이 다할 때임(하나님의 은총으로 사는 자가 믿음의 사람) -> 사명으로 사는 자는 연약해도 좌절하지 않고 건강해도 교만하지 않는다

 

  4) 여호수아에게 안수하는 장면(9절, 리더십의 이양) -> 안수하여 지혜의 영이 충만해짐으로 -> 형식과 틀이 행해질 때 성령이 임한다고 믿음으로 권능이 나타나게 되는 것

 

  5) 모세에 대한 평가(10-12절) -> 모세 같은 선지자가 나오지 않는다

    ⓵ 하나님이 대면하여 알던 자(10절) -> ‘무슨 일을 했는가’ 가 아니라 ’주님과 어떤 사귐을 가졌는가’

    ⓶ 애굽 땅에 하나님이 보내심(11절 전반) -> 이적과 기사를 행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그를 보냈음이 확증된 사람인 것이 더욱 중요

    ⓷ 모세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한다 -> 성서의 가장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예수님으로, 모세의 이야기는 결국 예수를 따라 가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신18:15, 34:10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