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비가 시도 때도 없이 폭포수같이 오는지, 햇빛이 나는가 싶더니 또다시 쏟아지기를 수차례. 이런 날에도 하루 세끼는 꼬박 오니 이럴 때는 냉장고를 터는 게 최고. 부추전과 가지나물 당첨이다. 어린 시절에는 여름만 되면 늘 상에 올라왔던 부추전과 가지 반찬이 그렇게 싫었는데, 지금은 이 음식들이 그렇게 좋으니, 추억의 맛 때문인가? 어느 날, 엄마께 여쭤봤다.'엄마~ 옛날에 엄마가 해 주던 가지나물은 왜 맛이 없었을까요? 사실 엄마 부추전도 부추 조금 넣고 밀가루떡처럼 부친거라 맛있는 줄 몰랐거든요...'엄마 말씀이, '얘, 그 때는 어렵게 살 때라 양념을 넉넉히 사용하지 못해서 그랬을거다. 식구는 많고 쌀도 됫박으로 사다 먹을 땐데...ㅠㅠㅠ'하긴, 참기름 작은 병 하나 사면 박카스병에 나눠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