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하나님의 비밀

아가들과 가족함성

신실하심 2024. 3. 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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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사순절 세이레새벽기도회와 가족함성이 시작되었다. 

 

부활주일 전 3주간 요한복음을 읽고 묵상하며 예수님의 제자로 다시 빚어지기를 소망하면서, 매일 저녁에는 몇 달간 양육을 맡은 어린 손주들과도 가족함성을 시작했는데, 기특하게도 재미있어한다.

 

요즘 5살 손녀는 하나님에 대해 관심이 무척 많다. 

 

'하나님이 몇 명이예요? 세 명이예요?'

'붕대 감은 사람은 누구예요? 예수님이 다시 살게 해 줬어요?

죽으면 천국가요? 근데 나는 죽기 싫어요~~

하늘나라에도 먹을 게 있어요?

하나님이 나쁜 사람들을 모두 맴매해요?

삭개오는 키가 작아서 예수님을 보러 나무 위에 올라갔는데, 예수님이 삭개오야 내려와라 내가 너희 집에 가겠다 했어요~

나는 예수님을 진짜 만나고 싶어요~

내가 노래 부를 때 예수님이 내 안에 있는 것 같아요. 마음이 기뻐져요~

아까는 짜증이 낫는데, 할머니랑 기도하고 지금은 마음이 기뻐졌어요. 헤헤헤...

 

손녀와의 대화 중 1/3 이상이 이러한 하나님에 관한 질문이라, 뭐든지 다 수용하는 손녀에게 아무쪼록 좋으신 하나님이 깊이 뿌리내려 평생 예수님을 따라 사는 믿음의 딸이 되길 기도한다.

 

엊그제 권사수련회 강사목사님의 말씀 중 마음에 남은 하나가 세대 변화가 급격한 이 시대에 6070이 이제는 더 이상 노인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자신만의 일을 충성되이 해야 할 장년이라는 것. 

 

그 말씀에 비추어 본다면 지금 내게 당면한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5살, 3살 손주들을 사랑과 말씀으로 양육하는 거라는 생각에까지 미치니, 하루에 집 안에서 걷는 걸음이 만 보나 되는 극한(?) 사역이지만, 아랫 세대를 믿음으로 잘 돌보라는 하나님의 일로 여겨지면서 기꺼이 기뻐하며 순종할 마음으로 충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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