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회에서 호남신학교 최승기목사님을 모시고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3일간의 가을 부흥사경회가 진행되었다.
매일 저녁, 마음속을 터치하는 말씀들이 많았지만, 유독 내면 깊은 곳까지 스며오는 단어는 '함께'였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
성령은 우리가 홀로라고 생각할 때나 좌절하고 방황할 때도 여전히 '함께' 하셨기에 우리가 광야를 지나갈 수 있게 하셨고, 때때로 넘어졌을 때에도 넘어졌기에 깨달을 수 있는 은혜까지 얻게 하셨다.
아, 나의 전 생애가 날마다 '하나님의 현존(現存)'하심 안에서 살았던 복된 시간이었구나~~
그것이 '하나님과의 동행(同行)'이고 '주와 함께'하는 삶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강사님의 아주 소박하지만 근원적인 말씀 선포가 나의 내면 깊은 곳까지 파장을 일으켜, 지나온 삶을 돌아보니 '자리마다 함께 하셨던 주'가 더 뚜렷이 보이면서, 육신적으로 함께 있는 자인 남편에 대한 고마움까지 더해져 '함께'하는 삶의 강력한 은혜에 빠지게 되었다.
말씀이 주는 은혜의 여운은,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은 하나님의 자비(慈悲)에, 다가오는 미래의 염려는 하나님의 섭리(燮理)에 맡겨 놓고, '하나님의 현존(現存)'과 함께 하는 지금에 더욱 집중해 온전한 하나님의 사랑에 나를 맡길 준비를 하게 하신다.
미래의 삶이 기대가 되는 지점이다.
그래서, 더욱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기'(히12:2전반)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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