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하나님의 비밀

본대로 배우다

신실하심 2023. 8. 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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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멀리 살지만 요새는 사진과 동영상, 페톡 등으로 쉽게 그들의 사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서 멀리 있지만 또 가까이 있는 듯한 착각이 들 때가 많다.

 

엊그제, 딸아이가 자신이 차린 사위의 생일상과 함께 4살 배기 손자가 자신의 아빠를 위해 차린 생일상 사진을 보내왔다. 함께 사는 이의 특별한 날을 기억하고 소박하지만 정갈하게 음식을 차려 대접하는 엄마의 마음을 손자가 읽었나 보다. 자신도 아빠를 위해 장난감으로 상을 차려 아빠를 공경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엡5:33)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2-3)]

 

그리고 얼마 후, 작은 아들이 두 자녀들과 기타 치며 ccm을 부르는 영상과 함께, 2돌 지난 손자가 혼자 놀면서 자기 아빠와 불렀던 찬양곡을 흥얼거리는 영상이 도착했다.

 

말도 잘 못하는 아가가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시작)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시작)'을 반복해서 흥얼거린다. 그것도 지 아빠의 어릴 적 목소리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직접 보는 순간이다.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시118:9)]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그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말씀의 길을 따라 살기를 위해 많이 기도했었는데, 나의 자녀들을 지나 손주들에게까지 평생 드렸던 기도의 열매를 보게 되는 건 할머니로서 무척 흐뭇한 일이다.

 

태어나 살다 하늘나라로 가는 게 모든 이의 인생길로, 사는 동안 믿음의 부모가 보여준 대로 배우고 자라, 손주들 뿐 아니라 자손 대대로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답게 양육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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