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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생각들은 집에 던져 놓고,
가벼운 몸만 가지고 날아 온 몽골의 초원.
파란 하늘 아래에 펼쳐진 넓은 초원에 보라, 노랑, 희고 푸른 파스텔 톤의 들꽃이 가득하다.
넉넉한 나이의 여인들이 들꽃에 넋을 잃고 꽃 속을 헤매다,
보라빛 체꽃에 강아지풀,
연보라 엉겅퀴와 범꼬리,
노랑 물싸리,
이름 모를 우윳빛 들꽃을 꺾어
하나, 둘씩
머리와 모자에 꽂는데...
어느 새,
여인들은
들꽃 소녀가 되어
행복한 시간에 잠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