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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교회 식사 준비를 마치고, 아주 오랜만에 갖게 된 토요일 오후의 자유.
곧 장마가 온다는 소식도 있고, 파란 하늘이 너무 예뻐 지인 부부와 근처 대전둘레산길 7구간(금병산382m)을 걷기로 했다.
밖의 기온은 30도가 넘는데도, 나무로 둘러싸인 산길은 무척 시원하다.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솔솔솔.
산새들의 명랑한 노랫소리를 배경 음악 삼아 나누는 이 얘기 저 얘기.
걷다 만난 빨간 산딸기와 야생 버찌의 달콤함.
목적지를 찾다 처음 걸어 본 한적한 시골길.
구속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신기한 오후다.
경이로운 자연...
아름다운 친구...
그리고, 새털같이 가벼운 자유...
덕분에, 완벽한 오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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