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하나님의 비밀

신명기 강해 1(1-5장)

신실하심 2023. 5. 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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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의 특징]

▷ 모세오경을 완료하는 책

▷ 여호수아~열왕기하까지의 전기 예언서의 서론

▷ 신약 27권 중 17권 정도에서 ‘신명기’를 인용할 정도로 중요한 책

▷ 모세가 출애굽 2세대에게 자신이 죽기 전 간절함을 담아 ‘유언’처럼 선포한 설교

▷ 보통 모든 법전에는 ‘벌’만 언급되어 있으나 신명기는 ‘순종했을 때 하나님 앞에서 어떤 복을 누릴 수 있는지’를 선포

▷ 가나안 입성 직전의 모압 평지에서, 모세의 시대가 끝나고 여호수아의 시대가 올 경계선에 서 있는 상태에서 선포된 말씀으로 여호수아로 시작되는 전기 예언서의 바로 직전의 말씀

 

1. 신명기 1장

 

1) 1-5절 : 출애굽 후 가나안까지 원래는 11일 정도 걸리는 길을(2절) 40년 11달 걸려(3절) 가나안 앞에 모압 평지에(경계) 서 있는 상태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됨

⓵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으면 자꾸 방황하거나 뒤로 물러나 퇴행하게 됨

⓶ 신명기 말씀은 이미 출애굽기 등에서 말씀한 것이나 자꾸 반복해 들음으로 출애굽 2세대가 경계에 서서 앞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임

 

2) 6-8절 : 호렙산을 떠나(6절) 방향을 돌려 가나안 입구(=아모리 산지, 7절)까지 가라

⓵ 편안한 상태로 머물지 말고 하나님 백성으로 가는 방향을 잡아 나아가야 함

 

3) 9-18절 : 모세가 수령을 세우는 내용

⓵ 지혜, 지식, 인정받는 자로 부장(=군인), 조장(=행정), 재판장(=사법) 등을 세워 ‘혼자’ 짐을 지지 않고 ‘함께’ 나누어 짐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경험되도록(12-15절)

⓶ 공정함이 유지되는 질서를 세움(16-17절)

 

4) 19-33절 : 정탐꾼을 보낸 이야기

⓵ 현재, 백성들은 두려워하고 주저한 상태로(21절), 먼저 정탐꾼을 보내자는 백성의 의견(22절)을 모세가 허락하여(23절) 보냈는데, 돌아온 정탐꾼의 이야기에 백성들이 원망(25-27절)하기 시작함

⓶ 현장을 확인해도 두려움과 주저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이므로 두려움과 주저함조차 하나님과 해결했어야

⓷ 정탐꾼을 보낸 것은 결국 하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29-32절)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정탐꾼이심을 믿으면 두려움과 주저함이 없다(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가 바로 하나님, 33절)

하나님은 광야길에서 ‘우리를 안고’ 이 곳까지 이르게 하신 분(31절)

 

5) 34-46절 : 이스라엘 백성이 경솔하고(41절), 거리낌없이(43절) 올라갔다가 패배해 가데스바네아 부근을 38년 간 헤맸다

⓵ 하나님이 그들의 통곡 소리를 듣지 않으심(45절)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사라지면 하나님 없이 사는 자처럼 헤매고 방황하게

 

2. 신명기 2:1-3:11 : 광야에서 방향을 돌려 요단 동편 모압 평지까지 전진하고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치는 이야기

 

1) 공격하지 말고 양식도 그들에게 돈을 주고 사서 먹으라고 한 3 족속들 : 에돔(에서의 후손, 2:4-5절) / 모압 족속(롯의 후손, 2:9절) / 암몬 족속(롯의 후손, 2:19절)

 

2) 공격해서 취해야 할 2 족속들 :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2:24절) / 바산 왕 옥(3:2절)

 

3) 위의 1)과 2) 족속들의 차이 :

⓵ 하나님이 주신 땅을 가기 위해 모든 족속의 땅을 지나가야 했는데, 1) 족속들은 ‘하나님을 존중’해 길을 터 주었고, 2) 족속들은 ‘하나님을 무시’해 적대시 함

‘그리스도의 정신’이 기준이 되어 ‘우호’ 또는 ‘적대’의 상반된 반응을 하게 됨

 

4) 에서를 동족으로 칭하고 있음(2:8) : 생각이나 삶의 방식이 달라도 그가 나와 함께 부름 받은 동족임을 받아들여야 하고, ‘적대’되어 있는 자들에게는 복음으로 싸울 수 있어야

 

5) 우호적으로 대하라 명령하신 에돔(2:5)/모압(2:9)/암몬(2:19) 족속에게도 하나님이 땅을 기업으로 주셨고, 그 땅 역시 그들이 치열하게 힘을 다해 그 땅을 차지했음(2:10, 12, 20절)을 기억해야

⓵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에게 하나님의 기업을 주시는 천지를 만드신 분이다(아브라함으로 인해 천하 만민이 복되게, 창26:4 참고)

⓶ 보통은 나만의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싶은 게 인생이지만, 나의 기업 뿐 아니라 너의 기업을 인정하며 사는 자가 천하 만민을 복되게 하는 자이다

 

6) 아모리 사람과 싸워 땅을 차지하라고 명령하시는 하나님(2:24)

⓵ 전쟁의 시점이 전쟁 경험이 있었던 출애굽 1세대가 모두 사망하고, 현재는 전쟁 경험이 없는 자들만 남은 상태

⓶ 그럼에도 명령에 따라 행진하면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하나님이 내 인생을 책임지신다는 것을 알게 되는 때임

 

7) 하나님이 헤스본과 바산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넘겨주심’(2:30,31,33,36, 3:2,3)

전쟁은 하나님이 넘겨주심을 받는 것으로 우리가 그 하나님을 믿을 때 두려움 없이 넘겨주심을 받으러 나갈 수 있다

⓶ 하나님이 넘겨주심을 온전히 받아 사는 은혜가 있기를

 

3. 신명기 3:12-29 : 요단 동쪽에 자리잡은 지파들

 

1) ‘내가 ~~주었다’(12-13. 15-16절)가 반복적으로 기록되었는데, 이는 그들이 ‘선봉에 서서’(=능동적 참여) 얻게 된 것임을 언급하고 있다(18절). 즉, 하나님이 나를 승리의 사람으로 만들 것임을 신뢰할 때에만 ‘선봉’에 서기가 가능하고, 또한 선봉에 서지 않으면 하나님이 주심을 경험하지 못한다

 

2) 하나님의 혜택을 먼저 받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가 요단 동쪽에 얻은 기업을 댓가성 은혜로 생각하지 않고, 그들의 형제도 기업을 받을 때까지 ‘선봉’에 서는 자였기에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20절) : 먼저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형제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선봉에 섰던 선조들로 인해 지금 우리가 있는 것임

 

3) 므낫세 반지파가 생긴 이유(민26:22-23, 34 참고)

⓵ 가축이 많았고 ⓶ 그 땅이 목축하기 좋은 땅(민32:5)으로 여겨서 남게 되었는데, 결국, 므낫세는 하나님이 주시는 장자 축복권을 받지 못했고(북/에브라임, 남/유다가 대표 지파), 영적 부요함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나님의 약속이 매 현실의 필요보다 앞서는 자가 되자!

 

4) 모세는 자신도 요단을 건너가고 싶다는 간구를 하였으나 ‘그만해도 족하다’(26절) 하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였다

⓵ 모세 자신이 철저히 ‘종’으로 인식하는지를 물으시는 것으로, 모세 입장에서는 서운할 법 하나 모세는 그간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도록 맡겨주신 그 일 자체가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었음을 인식했을 것이다.

⓶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갔다면 모세의 영광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렸을 것

⓷ 사실, 모세가 가나안에 가려고 했던 이유와 하나님이 모세를 들어가지 못하게 하신 것은 같은 이유로, 모세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이 땅에서 가장 아름답게 소멸되면서 오직 하나님만 영광을 받으시도록 하였음

 

4. 신명기 4장

 

1) 지켜야 할 하나님의 규례들(1-14절)

⓵ ‘이제’ 규례와 법도를 ‘준행’(=순종)하면 살 것(1절)

준행하려는 ‘지금’이 순종의 백성으로 살아야 할 첫 시작점으로, 어떻게, 얼마나 준행할 지는 준행하면서 알아가야 함

살 수 있는 유일한, 절대적인 조건은 ‘순종’으로(1절) 바알 브올을 따른 자는 다 죽었으나(3절),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자는 다 살았다(4절)

⓸ 순종의 방식 2가지 :

i) 나의 필요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지 말 것’(2절), 말씀이 나를 가감하도록

ii) 여호와께 ‘붙어(=굳게 결합됨=적극적으로 매달림) 떠나지 않을 것’(=따바크=말씀에 꼭 매달린 상태, 4절)

말씀을 지켜 행해 나타난 결과 : ‘큰 나라’(6-8절)가 됨

i) 지혜/지식이 있는 백성(6절)

ii) 하나님이 가까이 하심(=현존)을 확인하게 됨(7절)

iii) 공의롭고 정의를 추구하는 나라(8절)

 

2) ‘큰 나라’로 삼은 표징 : 그들이 호렙산에서 하나님 앞에 섰던 것(10절)

⓵ 호렙산 체험같이 자신 안에 하나님을 온전히 체험하는 것이 중요

⓶ 이런 체험자들만이 하나님을 경외함을 배우게 하고 그 자녀에게 가르칠 수 있다(10절)

 

3) 호렙산에서의 ‘불’ 경험이 반복적으로 언급됨(11,15,24,33절)

⓵ 불이나 어둠/구름/흑암(11절) 등은 하나님의 ‘현존‘을 나타내는 것으로 하나님은 초월적인 신(=경외)이시면서 동시에 내재적인 신으로 이는 우리는 하나님께 도달할 수 없지만, 깊은 친밀감이 있는 분이심을 나타냄

⓶ 하나님의 음성은 듣게 하신 반면 형상은 보여주시지 않았지만(12절), 대신 언약을 주셨는데(13-14절), 이는 성경이 하나님의 얼굴임을 나타낸다

 

4) 왜 하나님의 형상을 보지 못하게 하셨을까?(15절)

⓵ 우상을 만들지 못하도록(16-19절)

⓶ 하나님은 우상을 섬기며 살던 애굽에서의 삶을 ’쇠풀무불‘ 시대로 여김(20절)

온 피조물이 모두 우리를 위한 것이나 탐심을 위해 피조물을 우상처럼 숭배하게 되면 그 것으로 자신이 소진됨(16-19절)을 알아야 (땅의 지체를 죽이라...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골 3:5 참고)

⓸ 질투하시는 하나님임을 알아야(23-24절) =다른 피조물은 인간을 위한 것이므로 그것들을 우리와 동등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 하나님은 우리를 우상 숭배적 또는 착취적으로 사랑하시지 않고, 우리 자체를 그대로 사랑하신다

⓹ ’깊이 삼가라‘(15절)/’스스로 삼가라’(23절)

i) 그렇지 않으면 속히 망하고, 흩어지고, 남은 수가 많지 않고, 죽음의 신과 살 것이다(25-28절) => 제발 그렇게 살지 말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호소

ii) 그렇게 망했지만, 또 다시 ‘거기서’(29절) 하나님을 찾고 만나게 될 것

 

5) 하나님이 호렙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나신 의도

⓵ 여호와는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알게 하시려고(35절), 그것을 명심하도록(39절) = 하나님과 다른 것을 같은 저울에 올려 놓지 않는 것 = 하나님만이 유일한 생명이고 희망임을 인식할 것

⓶ 그것을 명심하면 하나님 주신 땅에서 한없이 오래 살게 될 것(40절)

 

6) 도피성(41-43절)

⓵ ‘그 때에’(41절)는 주님 외에 다른 희망이 없음을 인식한 때를 의미

하나님은 죄로 실패한 인생에게 다시 회복할 도피성을 약속하심으로 이 사회가 살만한 공의의 땅으로 만들어지기를 원하신다

 

7) 모세가 율법을 선포하며 여러 장소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장소를 떠올리면 그 곳에서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게 되어 하나님이 주신 법도와 규례를 기꺼이 따르며 살게 된다(44-49절)

 

5. 신명기 5장 : 규례와 법도를 듣고 배우며 지켜 행하라(1절)

 

1) 호렙산의 언약은 실제로 출애굽 1세대에게 하신 것인데(2절), 3절에는 출애굽 2세대와 세웠다고 말씀하심

⓵ 이는 하나님의 약속은 시간을 초월해 하나님과 함께 하며 살아 있는 우리와 지금 맺은 언약임을 의미

오늘 나와 언약하신 하나님임을 기억하는 것이 믿음의 사람이다

 

2) 모세는 ‘중간에 서는 자’, 즉 중보자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데(4절), 하나님의 사람 모두 이런 ‘중보자’의 사명을 갖고 있음을 기억할 것

 

3) 십계명(출20장 참고)에 관하여(6-21절) : 나는 여호와이고, 너는 종 되었던 곳에서 건져진 자다(6절)- 백성들이 순종하기 이전에 ‘은혜’가 먼저 있었기에(=선제적 은혜) 계명을 따라 살면서 하나님의 선제적 은혜를 경험하고 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자유 선언임

 

⓵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7절) - 세상의 모든 것을 신으로 만들면 그 신으로 인해 묶여 속박을 당하게 되는데, 이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자유롭게 하시는 선언

 

⓶ 형상 집착적 신앙을 갖지 말라(8절) - 하나님을 미워하면 3-4대까지 죄를 갚고, 사랑하면 천대까지 베풀 것이다(9-10절) : 계약 자체가 하나님과 인간과 대등하게 맺은 것이 아님(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시기로 계약된 것)

 

⓷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들어올리지 말라(11절) - ‘하나님‘은 ’이름‘과 함께 ’현존‘을 의미하기 때문 (왕상 8:29 참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 안에 있게 된다

 

⓸ 신명기 5장의 안식일(12-15절) 준수 이유가 출 20:11의 것(창조가 마무리되었기 때문)과 다름 – 애굽의 종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었기 때문(15절) - 안식일에 노동을 멈춤으로 삶을 하나님이 이끄실 때 가장 행복해질 수 있음을 경험하게 하는 것(=안식적 노동)

 

⓹ 부모를 공경(16절) - 부모의 영적, 재정적, 신앙적 자산으로 만들어진 것이 자신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 부모 공경이며 이로부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연결되고 자손들이 복을 받게 된다(=하나님이 삶을 책임지신다)

 

⓺ 살인하지 말라(17절) - 증오, 분노, 탐욕 등으로 ’제거‘하고 싶은 마음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나도 하나님이 만드셨지만, 그도 하나님이 만드셨으므로 공존하도록 수용하는 것이 살인하지 않는 것

 

⓻ 간음하지 말 것(18절) - 부부관계를 귀하게 여길 때 사단이 틈을 타지 못한다

 

⓼ 도둑질하지 말라(19절) - 인신 납치 하지 말라. 인간을 물건으로 생각해 수단화 하지 말라

 

⓽ 거짓 증거하지 말라(20절) - 위증(=약자에게 정의가 작동되지 않게 하는 행위)하지 말라.

 

⓾ 이웃의 아내, 집, 밭, 종, 소유를 탐하지 말라(21절)

- 탐심(=자신에게 하락되지 않은 것을 갈망하는 것=우상숭배, 골 3:5 참고), 내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더 갖고 싶은 마음이 하나님보다 크면 집착이 생기고, 하나님보다 갈망하는 그것에 더 마음을 뺏겨 우상 숭배의 자리로 나아가, 결국 그 것의 노예가 되고 만다

[제 10계명은 제1계명과 결국은 일치하는데, 십계명적 삶은 하나님과 갈망하는 것을 동등하게 여기지 않는 마음을 가질 때 ‘자유’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음으로, 우리를 ’자유‘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함]

 

4) 첫 번째 십계명 당시는 백성들이 송아지 우상을 만들므로 죽음의 위기를 겪은 경험이 있기에, 두 번째 계명을 받을 때 백성들은 여호와의 음성 듣기를 두려워 해, 모세가 전하는 계명을 그대로 준행하겠다는 백성들에게(22-25절) 하나님이 ‘옳다’고 하심(28절)

⓵ 옳고 그름은 하나님과 진실한 관계 안에서 드러난다

옳은 신앙생활의 근거는 외적인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하나님을 향한 중심)하려는 것인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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