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으로 ~

놀고, 놀고, 또 놀고

신실하심 2024. 6. 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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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손주들의 하루 일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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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7시 기상
+ 아침 8시 반 집을 출발해 8시 50분 교회 도착
+ 바로 유아부와 유치부로 직행해 10시 반 교회학교 마침
+ 교회 주방으로 와 봉사자들이 먼저 먹는 식사 줄 1, 2번으로 서서 10시 45분 콩나물밥으로 식사
+ 내가 드리는 11시 반 예배에 합류해 유아부실에서 귀여운 아가들과 놀기
+ 예배가 끝나는 12시 반부터 지하 1층 영어예배부실로 내려와 친구들과 놀이
+ 오후 1시 반 영어예배의 어린이팀에서 재밌는 성경공부하고 2시 반에 마침(3살 손자는 내 품에서 1시간가량 낮잠)
+ 영어예배부 뒷마무리를 마치는 4시까지 또 다시 또래들과 놀이
+ 어른들과 함께 팥빙수 먹으러 카페로 이동해 5시에 해산
+ 버거킹 가서 햄버거를 맛있게 먹으니 거의 6시
+ 집에 가기 전에 갑천변 징검다리 건너자는 손주들. 이때부터 갑천변 기생초 천지 속을 뛰어다니며 이 꽃 저 꽃 구경하며 이름을 불러보고, 여기저기 달리기에 한바탕 그네까지 타고 집에 돌아온 시간이 저녁 8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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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남편은 거의 쓰러질 지경인데, 아이들은 12시간을 놀고도 여전히 기운이 남았는지, 목욕하고 나서 요플레와 수박을 먹고 또 놀다 잠자리에 들었다. 그 때가 9시 반. 하루의 반인 12 시간을 꼬박 놀았다. 
 
그래, 엄마아빠가 멀리 있는데도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며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으니, 그만하면 족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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