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함께 했던 바이블 백신 캠페인, 즉 성경 묵상의 시간은 끝이 났지만, 삼시 세 끼로 육의 양식을 얻는 것처럼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는 것은 믿음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기에 스스로 바이블 백신을 맞는 작업을 계속하려 한다. 나의 믿음의 기록이기도 하고.
1. 이사야 1-4장
이사야 시대. 기르시는 아버지 하나님에게 패역을 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본다. 스스로 악한 행실을 버리고 깨끗함이 없는 상태에서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는 행위가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헛된 제물을 들고 '하나님께 보이러'(사1:12)만 오는 행위를 하나님은 악하다고 하신다.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사2:22), 즐겨 순종하는 자(사 1:19)가 되어야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라고 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찌꺼기만 가득한 은 같고 물과 섞인 가짜 포도주 같은(사 1:22)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찌꺼기를 냇물로 녹여 청결하게 하고 혼잡 물을 다 제하여 본래와 같은 모습으로 회복시키실 것을 약속하신다.(사 1:25-26)
지금도 이사야 시대와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면 어느새 보이는 것에 더 빨리 반응하고 사는 인생들이다. 그럼에도 우리 인생에 개입하셔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내면에 가득한 찌꺼기와 불순물을 고난으로, 아픔으로 제하시고 우리의 영이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고 즐겨 순종하는 자로 변화시키고 계심을 신뢰한다. 그래서 오늘도 상황과 상관없이 가볍고 쉬운 주님의 멍에를 지는 연습에 충실하고자 한다.
2. 이사야 5-12장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시대(사 5:21),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고,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멸시한 시대(사 5:24),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일을 행한다는 완악한 시대(사 10:18), 이처럼 이사야의 시대는 흑암과 고난이 있고 빛은 구름에 가려 어두운(사 5:30) 시대였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웃 열방에 의해 침략을 당하고 온 땅에는 찔레와 가시로 가득한 고통의 날들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그때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하나님의 택한 자들과 함께 하셔서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따르라고 하신다.(사 8:16) 이런 고통의 현장에도 거룩한 씨를 남기셔서 그 땅의 그루터기가 되도록 하셨고(사 6:13) 백성들이 여호와를 굳게 믿기를 독려하신다.(사 7:9)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한 아기를 보내 주셔서 정의와 공의로 그 땅을 보존하시고 평강이 무궁하도록 열심히 이루실 것이기에(사 9:6-7) 지금은 야곱의 집에 대해 얼굴을 가리시는 여호와이지만 기다리고 기다리며 여호와만을 바라보겠다는 고백을 하고 있다.(사 8:17)
사회가 발전되고 풍요로워졌다 해도 우리는 여전히 죄악 된 세상에 살고 있다. 스스로 지혜롭고 명철하다고 생각해 내 손의 힘과 지혜로 인생의 시간들을 만들어갈 때가 많다. 맘몬은 보이지만, 여호와는 눈에 보이시는 분이 아니기에 애써 말씀을 통해 여호와를 바라고 기다리는 매일의 연습이 없으면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기 쉽다. 스스로 인식하지 못 한 채. 영, 육, 혼을 붙잡고 있는 내 힘을 빼고, 여호와를 기다리고 바라는 신뢰와 집중의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여호와의 열심히 나를 온전케 빚으실 수 있도록.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사 12:2)
3. 이사야 13-24장
야곱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사방의 침략으로 고통받는 이스라엘을 다시 택하여 그들의 땅에 두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비 삼고, 사로잡았던 자들을 파하셔서 그들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섬기도록 하시겠다고 하나님이 약속하신다.(사 14:1) 바벨론, 앗수르, 모압이 파해지고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능력의 반석을 마음에 두지 않은 에브라임과 다메섹을 멸하시며(사 17) 구스와 두마, 두로와 시돈에게도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신다.
나는 어떤가? 내가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라고 믿기에 심판 자리에 서지 않는 것이 아니고, 구원의 하나님을 잊고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면, 또 삶의 능력이 하나님께로부터 옴을 늘 마음에 두지 않고 있다면 나 역시 하나님이 멸하시려는 바벨론, 앗수르 등과 다를 바가 없다. 말씀이 주시는 경고를 귀담아듣고 나의 노래이시고 나의 힘이신 여호와를 힘껏 신뢰하자!
4. 이사야 25-30장
에브라임의 술 취한 자들의 교만함(사 28:1),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 멀리 떠난 백성(사 29:13)들,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지 않은 계교로 애굽과 맹약을 맺어 죄에 죄를 더한 패역한 자들(사 30:1). 이들이 바로 하나님이 구별하여 선택한 이스라엘 백성이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을 먹는 그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려고 기다리시고 긍휼히 여기시려고 일어나실 것을 말씀하셨다.(사 30:18)
심지가 굳은 자(=생각을 주께 고정시키는 자) 즉, 주를 신뢰하는 자를 평강 하고 평강 하도록 지키시고(사 26:3), 하나님께 돌이켜 조용히, 잠잠히 신뢰하는 자에게 구원을 베푸셔서(사 30:15) 상처를 싸매시고 맞은 자리를 고치셔서 달빛은 햇빛 같고, 햇빛은 일곱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도록 이끄실 것을(사 30:26) 약속하셨다.
밤과 같은 날,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고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합니다. 더욱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겸손함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잠잠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리겠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경영은 기묘하며 지혜가 광대하시니, 곤비한 자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만 바라겠습니다. Amen
5. 이사야 31-34장
도움을 구하러 사람이며 육체인 애굽으로 가는 자, 즉 말을 의지하고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많음을 의지하는 자(사 31:1)들은 결국 화를 당한다. 영이신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펴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고 도움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할 것이라 하셨기 때문이다.(사 31:3)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심히 거역하던 자에게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신다.(사 31:6) 또한 공의로 통치하시는 예수님이 화평과 평안, 안전 그리고 조용한 쉼(사 32:17-18)을 주실 것이므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보배라고 하신다.(사 33:6)
늘 up & down 하는 생활 속에서 눈을 들어보면 쉽게 도움을 요청할 마음이 세상적 안목으로 보인 곳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잠시 숨을 고르고 생각해보면 궁극적으로 내가 의지해야 할 곳이 여호와 하나님인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인생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배 같아서 잔잔할 때도 있지만, 때론 폭풍 속에서 두려워할 때도 있다. 반복되는 이런 삶 속에서 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세상 어느 것도 늘 나와 함께 있는 것이 없다는 것. 오직 하나님만이 나와 함께 하셔서, 이끄시고 보호하시고 안전하게 하신다는 것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다시 단단히 붙잡는다. 성경이 내 곁에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6. 이사야 35-40장
히스기야 왕 시대에 그 당시 엄청난 세력을 가졌던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를 침공(사 36)해 유다인들과 그들의 하나님을 능욕했을 때, 히스기야가 대응한 방식은 자신의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가 선지자 이사야에게 남아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해달라(사 37:4)는 요청이었고, 또한 앗수르 왕이 사자를 보내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말을 믿지 말라는 협박(사 37:10)에도 역시 그 글을 여호와 앞에 펴 놓고 기도하였다.(사 37:14-15) 결국 앗수르 왕 산헤립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고국에서 칼에 맞아 죽었고(사 37:7), 여호와의 사자가 앗수르 진중에 나가 십팔만 오천 인을 쳐서 죽였다.(사 37:36) 하나님의 절대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그 후 히스기야가 심각한 병에 걸려 죽을 지경까지 왔을 때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을 향하고 다시 하나님께 자신이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을 다해 선하게 행 한 것을 기억해 달라고 통곡하며 기도한다.(사 38:1-3) 이때 또다시 하나님께서 그의 눈물과 기도를 보았다며 나타나셔서 그의 생명을 15년 연장해 중 것이고 앗수르로부터 이 성을 보호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셨다.(사 38:5-6)
사실 전쟁도 두렵고 질병도 무섭지만, 이런 것들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늘 우리와 가까이 있는 것들이다. 지금처럼 감염병 세상에서 사는 것도 너무 무서운 일이고. 그러나 가장 두려운 건 하나님이 관계하시지 않는 세상에 사는 일이 아닐까 한다. 어차피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누구나 질병이 치료돼도 또 다른 질병에 걸릴 수 있고, 전쟁이 끝나도 또 다른 어려움이 닥친다. 풍년이 있으면 흉년이 있는 것처럼, 인생이 늘 평안하기만 한 게 아니란 거다.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가는 것이므로(고전 7:31) 울 일이 있어도 울지 않는 자같이, 기쁜 일이 있어도 기쁘지 않은 자같이 또한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아뢸 수 있는 한 곳. 뚫린 곳. 바로 하늘 아버지. 그 하나님이 바로 나의 아버지이시기에 히스기야가 그리했던 것처럼 '지금은 산 자이기에 주께 감사하며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노래하리라'(사 38:19-20) 다짐해 본다.
7. 이사야 41-43장
하나님을 괴롭게 여겼고, 번제의 양을 하나님께 가져오지 않았으며 희생의 기름으로 여호와를 흡족하게 하지 않았고, 그들의 조짐으로 여호와를 수고롭게 하였고 또한 그들의 죄악으로 여호와를 괴롭게 한 유다 백성들(사 43:22-24)을 하나님께서 버러지 같은 야곱(사 41:14)이라고 부르셨다. 이처럼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 가련하고 가난하여(사 41:17) 삶 자체가 두려움 속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고 네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고(사 43:25)' 약속하신다. 그리고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사 43:18),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게 하려고 지음 받은 자인 것을 기억하라(사 43:21)고 말씀하신다.
환난이 있고 지나가는 시간으로 엮인 종말론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땅에서 우리가 기쁘고 평안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해 지음 받았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고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시니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손을 잡아 보호하시고 우리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실 것을(사 42:6) 굳게 믿으며 두려움을 물리치고 오늘을 살아내는 길 뿐인 것을 깨닫는다. 다시 힘내서 gogogo~
8. 이사야 44-51장
하나님은 사치하고 평안히 지내며 마음에 이르기를 나뿐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고(사 47:8), 자기의 악을 의지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나를 보는 자가 없다며 자기의 지혜와 지식이 스스로를 유혹하므로(사 47:10) 자신의 많은 계략으로 피곤하게 된 바벨론 백성들(사 47:13)에게 심판을 경고하셨다. 그러나 완고하고 목은 쇠 힘줄 같고 이마는 놋인 이스라엘 백성들.(사 48:4) 마음에 생각도 없고 지식과 총명이 없어 떡과 고기를 구워 먹는 나무토막으로 가증한 우상을 만들어 굴복하고 허탄한 마음에 미혹되어 자기 영혼을 구하지 못하며 자신의 오른손에 거짓 것이 있는 것도 모르며 사는(사 44:19-20) 야곱의 족속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의 종임을 기억하고 돌아오라고, 그러면 네 허물과 죄를 없이하겠다고 부르고 또 부르신다(사 44:21-22) 그들에게 고난의 풀무 불로 시련을 주셨으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바벨론에게 하신 것처럼 멸절시키지 않고 참으시겠다고 약속하신다.(사 48:9-10) 창조주이시며 구속자이신 하나님께서 태를 지었을 때부터 백발이 되기까지 업고, 품고 구하시겠고 (사 46:3-4) 예로부터 그들에게 듣게 하고 알리시며 나 외에 다른 신은 없다고 말씀하신다.(사 44:8)
현대를 사는 나 역시 허탄한 곳에 마음을 두고, 내 손에 잡고 있는 것이 멸망할 가증한 것인지도 모르고 평안하다 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본다. 어려운 상황에 놓였기에 하나님을 더 절실히 찾게 되었다면 이는 분명 하나님의 부르시는 소리에 반응하게 된 복된 삶의 시작일 터.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롬 8:20) 이것이 불완전한 인생의 불가피함이지만 태에서 지어질 때부터 내면 깊은 곳에 좌정하셔서 나의 주인 되신 하나님으로 인해 썩어질 것들을 걷어내고 늘 부르시고 찾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며 선함을 쌓아가 선한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마 12:33-37)로 빚어지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 본다.
9. 이사야 52-57
당신의 창조물인 사람이 자기 앞에서 피곤해하는 것이 마음 아파 영원히 다투지도, 끊임없이 노하지도 않겠다시는 하나님이(사 57:16) 시온에게 깨어라, 힘을 내라, 티끌을 털어내라, 일어나 앉아라, 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어라(사 52:1-2) 여호와를 찾으라, 그를 부르라, 너의 생각을 버려라, 여호와께 돌아오라(사 55:6-7), 통회하고 겸손하라(사 57:15), 두려워하지 말아라(사 54:4)고 간곡히 말씀하신다. 내 생각이 너희와 다르고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며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과 생각이 너희 길과 생각보다 높고(사 55:8-9)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이 결코 헛되이 돌아오지 않는다(사 55:11), 나에게로 돌아오면 너그러이 용서하겠다(사 55:7)고 하시는 하나님. 마치 어릴 때 아내 되었다가 버림받아 마음에 근심하는 자에게 함 같이 부르시는 하나님(사 54:6).
이방인이라도 여호와와 연합하는(사 56:3, 6) 자에게 하나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부르심은 죄를 지은 인간이 하나님을 찾는 심정보다 더 애달파 보인다. 심지어 우리의 죄를 담당하게 하시려고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의 질고와 슬픔을 당하도록(사 53:4) 하신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절절한 사랑이 오늘따라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예수님이 당한 징계 덕에 평화를 얻고 그가 맞은 채찍 때문에 나음을 입고 사는 우리의 현 삶이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예수님의 고난보다 더한 고난이 없음을 느끼며, 오직 우리의 일은 정의와 의를 지키고(사 56:1) 기쁨으로 나아가며 산과 들의 노래와 모든 나무의 손뼉 침에(사 55:12) 함께 동참하는 게 아닐까 한다
10. 이사야 58-66
금식하며 오락을 구하고(사58:3), 논쟁하고, 다투고, 악한 주먹으로 치며 목소리만 상달시키려는(사58:4)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고 주린 자에게 양식을, 빈민을 집에 들이고 헐벗은 자를 입히며 골육을 스스로 피하지 않는 것(사58:6-7)이라 말씀하신다. 이처럼 거짓말을 잉태하여 낳고(사59:13), 정의가 뒤로 물리침이 되고 공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나타나지 못하는(사58:13-15) 하나님 백성들의 죄악이 그들과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죄가 그들의 얼굴을 가리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한 것.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사60:10)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 자기의 공의를 스스로 의지하사(사59:16) 여호와가 그들의 영원한 빛이 되고 그들의 영광이 되며(사60:19), 그들을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봉사자로,(사61:6) 복 받은 자손,(사61:9)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관(사62:3)이 될 것이고 뭇 백성들이 그들을 찾은 바 된 자(사62:12)라고 불리울 것을 약속하신다.
이는 참으로 언약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것임을 알리는 출애굽기 19장의 장면들을 생각나게 한다. 언약의 근원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에서 비롯된 것, 즉 우리가 하나님을 먼저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사랑을 먼저 시작하셨기에 이 사랑은 결코 중단될 수 없으니, 하나님의 소유이고 제사장 나라며, 거룩한 백성으로 일컬음을 받게 된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백성으로 살면서 샬롬을 외칠 때 참된 평화를 누리며 일어나 빛을 발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런 믿음 안에서 내일 일을 알지 못하나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로 나아가는 신앙인의 삶, 하나님의 백성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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