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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오이 마사지

오래전부터 얼굴에 오이 마사지를 하고 싶다던 손녀에게 마침내 그 기회가 왔다. 반찬 봉사팀에서 오이살을 쓰기 위해 걷어 낸 속살이 한 그릇은 족히 되어 그것을 집으로 가져온 것. 외모와 패션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손녀에게 오이 팩을 만드는 것부터 하자고 제안을 했더니, 기분이 무척 좋은 모양이다.오이를 얇게 잘라 얼굴에 붙이는 줄 알았던 손녀가 다음의 순서로 오이 팩을 만들어 사용하자고 하니 처음에는 생소해하다가 본인도 만들어보겠다고 해서 전 과정을 손녀와 같이 진행했다. [오이 팩 만들기]1. 오이 속살을 미니 짤순이에 넣어 오이즙을 분리한다(약 1컵 정도 추출됨)2. 오이 즙에 밀가루 1t 정도 넣고 잘 저은 후 화장솜을 그 물에 담근다3. 오이즙이 스며든 화장솜을 잘 꺼내 작은 쟁반에 하나씩 올려..

일상 속에서 2025.02.13

반찬 나눔(알배추 겉절이/타르타르 소스)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온 세상이 문을 닫고 있던 때, 편찮으신 성도들께 조금의 위로를 드리고자 시작했던 교회 내 환우 사랑팀의 반찬 봉사가 벌써 만 3년이 지났다. 80세가 넘으신 대장 권사님을 필두로 16명의 조리 봉사자들의 기도를 품고 가장 좋은 재료로 만들어진 후, 10여 명의 배달 봉사자들의 사랑으로 배달되는 매주 2 종류의 반찬들. 오늘은 알배추 겉절이와 샌드위치용 타르타르 소스를 전달하였다. -------------------------------------------------------------------------------------# 알배추 겉절이[재료]알배추 4상자(8kg/상자), 깐 마늘 1kg, 생강 100g, 건고추 두 주먹, 고춧가루 3컵, 사과 5개, 까나리액젓, 매실..

일상 속에서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