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수기 31장 : 미디안 백성을 공격해 ‘여호와의 원수’를 갚으라는 명령으로 시작( 바알브올에서 생긴 사건에 연루된 족속이 미디안(민25장)으로, 미디안 족속은 이방신을 섬기도록 유혹하고 공격한 족속이므로 완전히 제거하라는 명령을 함(3절)
1)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해야 할 첫 번 째 임무는 ‘남아 있는 죄악의 뿌리를 제거’하는 것
2) 군대가 이기고 돌아왔을 때 모세가 노함(13-14절)
⓵ ‘진멸을 통한 거룩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전쟁’이었는데, 여자들을 다 살려두었기 때문(15절)
⓶ 여자들을 살려 데리고 온 것은 전장에 나간 자들이 영적인 민감함 대신 관성에 따라(당시의 전쟁은 여자들을 전리품으로 데리고 와 아내로 삼는 것이 관례였음) 행한 욕심을 위한 전쟁으로 이해한 때문 – 하나님의 백성은 지금 주어진 일들이 어떤 영적인 의미를 갖는지를 늘 염두에 두어야
3) 모세의 차선 : 최선이 어그러져도 차선, 차차선을 이루어가는 자가 온전한 지도자임
⓵ 바알브올 사건을 기억하라(16절)
⓶ 남자는 다 죽이고, 조금이라도 남자와 동침한 여자도 죽이라(17절)
⓷ 사내를 알지 못하는 자는 살려두라(18절)
⓸ 전쟁과 관련한 자들은 진영 밖에 있으면서 7일간의 정결예(깨끗하게)를 지내도록 한 후에 진영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함 (19-24절)
=> 내 승리 뒤에 희생(=죽은 자들)이 있었고, 죄인이 죄로 죽었음을 기억해야
4) 전리품 분배(25-47)
⓵ 절반은 전쟁에 나간 군인에게, 절반은 회중에게 – 공동체는 함께 있어 돕고 섬김으로 각자가 있는 것임을 기억하라
⓶ 군인의 것 중 1/500은 제사장에게, 회중의 1/50은 레위인에게 주도록 – 제사장, 레위인들은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되도록 이끄는 자들임
5) 군대의 지휘관들은 그들이 잘못 해석해 하나님의 뜻에 어그러진 일을 하였지만, 전쟁에 나간 자들의 수를 축나지 않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49절) 여호와 앞에 속죄 헌금을 가져왔을 때 모세와 제사장들이 그들이 가져온 금을 취해 회막에 바침(48-54절)
2. 민수기 32장 : 요단 동편 땅을 정복(가나안 입성 첫 걸음)
1) 르우벤과 갓 자손은 가축이 많았는데, 가나안 말고 이미 정복된 요단강 동쪽에 거주하겠다는 주장(현실적 판단, 1-5절)에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낙심을 하게 하고 가데스바네아의 상황이 올 수 있으니 허락하지 않겠다(6-11절)고 함(영적인 측면에서 반대한 것)
2) 믿음의 삶에 대한 모세와 르우벤/갓 자손과의 의견 교환(현실적 고려와 영적인 측면, 6-27절)
⓵ 르우벤과 갓 자손이 타협안을 제시(16-19절)했고 모세가 허락함(20-24절)
⓶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과거에 실패한 것 때문에 완고해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 고려를 하면서 영적인 해석을 해 나가는 유연함을 갖는 것.
3) 믿음의 도전을 위해서 르우벤은 싸움에서 가장 앞에 서겠다(17절)고 하였는데 이는 희생을 무릅쓴 것 - 원래 진이 나아갈 때 맨 앞에 서는 자손은 유다(민2:9 참고), 르우벤은 제2대였음(민2:16 참고) => 누군가의 전폭적인 희생이 있을 때 공동체가 살게 됨
4) 르우벤이 전장에 나가기 전 견고한 우리와 성을 지어 가축, 아이들, 아내들을 좋고 전장에 나가겠다고 하는 의견(16-17절, 24절)을 수용
⓵ 그 시간 동안 다른 지파들은 기다려야 했다는 것을 의미
⓶ 형제를 위해 기다려주는 마음이 있을 때 믿음의 공동체가 살아난다
⓷ 공동체에는 사랑과 화평의 질서가 있고, 역동성을 넓힐 수 있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6) 요단 동편 땅의 배분(33-42절) - 원래 하나님이 주신 것은 요단 서편의 가나안인데, 생각지도 못한 동편까지 허락하신 하나님의 풍성함을 말하며, 또한 요단 서쪽 또한 정복될 것이라는 확신을 주신 것을 의미
3. 민수기 33장 1-49절
1) 지금까지 걸어온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 길을 돌아봄 : 믿음 안에서 돌아보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기억하고 다시 새로운 길을 믿음으로 걷게 하는 힘
⓵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 장래를 알지 못하게 하시는 것(전7:14 참고)
⓶ 장소마다 하나님의 이야기(하나님의 명령(=일하심)과 나의 반응(=행함)이 들어 있는 것)가 들어 있다 (2절) -> 하나님이 나의 생을 완벽하게 이끄심을 보게 될 것
⓷ 인생은 예측과 전망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형통할 때는 기뻐하고 곤고할 때는 돌아보는 것이 지혜
2) 출발 시작지는 라암셋(3절)인데 다른 지명에 비해 부연 설명이 들어 있음 – 애굽과 애굽신을 심판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날(=유월절)에 가나안 여정을 시작했음을 깨닫게 되면 그 이후의 머물 곳과 갈 길에 대한 염려를 하지 않는 게 믿음. 그러나, 죄된 인생들은 하나님으로 출발하지 않고 세상 염려에 집중하여 고통스러워함 => 내가 주도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는 인생이기를 (인생 여정의 시작점은 하나님이다)
3) ~ 떠나고 ~ 진 치는 일이 반복되는 게 인생(5-47절)
⓵ 인생의 여정은 무척 단순함을 기억할 것
⓶ 생애는 끊임없이 낯선 곳으로 가는 게 특징으로 그와 함께 두려움을 갖게 되는데, 하나님의 백성의 여정은 늘 낯선 곳으로 가나 그로 말미암아 더욱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지는 것
4) ‘모압 평지에 진을 쳤으니’로 끝난다(47절)
대부분 인생의 마지막은 진 치는 것으로 끝나는데, 우리는 자신의 마지막을 알지 못하나,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므로 반드시 우리가 가야 할 곳까지 인도하신다
5) 라암셋->시내(5-15절, 11지역), 시내->가데스(16-36절, 21지역), 가데스->모압(37-49절, 9지역)
⓵ 인생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이 살고 계셨음을 깨달은 자들은 앞으로의 인생에도 하나님이 사실 것을 믿고 평강 가운데 거하고 겸손하게 된다
⓶ 샘이 있는 곳(9), 물이 없는 곳(14), 아론이 죽은 곳(39), 이방인이 진 쳤던 곳(40~) 등을 기억하며 인생의 불성실함에도 모든 여정 속에 하나님이 친히 이끄셨음을 의미
⓷ 우리의 충성되지 않음(=죄성) 때문에 삶의 불확실성이 우리의 예측과 계획으로 작동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미래를 의지하고 살 때만 두려움 대신 생명력이 있는 삶이 된다. 그것이 복음.
4. 민수기 33:50~34:29 : 가나안 백성을 몰아내고 땅을 어떻게 나눌지를 말씀하심
1) 땅을 정복하는 원칙 2가지
⓵ 악의 근원을 완벽하게 뿌리 뽑을 것(= 몰아낸 후 거주하라!, 33:52-53, 55-56). if not, 그 죄가 자신의 가시가 되어 결국 자신의 삶을 무너뜨리게 된다
⓶ 땅을 분배할 때 반드시 제비를 뽑을 것(33:54)
- 사람의 힘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하나님이 정하신다는 것을 의미
- 제비 뽑는 것은 공동체의 덕을 중요시 여기는 것이 최우선
2) 가나안 땅의 경계(34장) : 민수기 13장 21-23절에서 정탐꾼들이 정탐한 가나안의 땅과 일치 - 사람의 신실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처음 약속한 그대로 이행하시는 하나님이심(=하나님의 신실하심)
3)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가 머문 요단 동편의 땅(34:13-15) ; 원래는 약속의 땅이 아니지만, 사람들의 형편과 여러 협상들을 통해 약속의 땅이 되었다. 하나님은 유연한 분이심
4) 그 당시 모세가 있었지만 땅을 분배할 책임자로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34:17)를 뽑아 다음 세대의 지도자로 세움
5) 르우벤이 장자이나 요단 동편 땅을 이미 분배받았으므로 가나안 땅의 분배에서는 ‘유다지파’가 장자로 나타난다(34:19) - 르우벤은 좋은 목초지를 먼저 생각해 약속의 땅인 가나안이 아닌 요단 동편을 택했으나 유다는 믿음의 약속을 따라 가나안을 선택함으로 결국은 믿음의 장자가 되었음을 의미
5. 민수기 35장 (레위인에게 준 성읍)
1) 레위인은 여호와가 그의 기업이므로, 각 지파의 기업들 안에 성읍, 목초지, 가축을 주어서 거주하며 살게 하였음(3절) - 레위인의 터로 성읍을 가운데 두고 사방으로 2천 규빗 되는 넓은 공간을 주는 것은 하나님 안에서 씨름하며 사는 삶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백성이 많아질 것을 준비하는 것(4-5절)
2) 성읍의 수가 48개인데, 많이 받은 자에게서 많이 떼고, 적게 받은 자는 적게 떼어주도록(8절) - 그러나, 인구가 많았던 납달리는 3성읍(여호수아 21:32)), 잇사갈은 4 성읍만 냈고(수21:28-29), 에브라임은 인구가 적음에도 4 성읍을 낸 것으로 보아, 하나님이 말씀하신 명령과는 다르게 하나님의 공동체는 믿음을 통해 많이 헌신하는 자들이 많이 냄으로 결국은 48 성읍이 맞춰진 것.(자발적 헌신의 공동체가 덕스럽다)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 기록된 것 같이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느니라, 고후8:14-15 참고]
3) 도피성
⓵ 목적 -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회중 앞에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는 것(12절) => 불가학력적 실수, 인간의 연약함을 감싸 안고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곳이 교회이다
⓶ 가나안에 3, 요단 이쪽에 3을 두어 그 어떤 죄인이라도(이스라엘 자손, 타국인, 거류민 모두에게) 하나님의 포괄적인 은혜가 부어지도록 (13-15절)
⓷ 부지중의 살인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16-23절) - ‘의도‘를 확인 => 무기 유무(철 연장, 죽일만한 나무 etc)/관계성(평소에 미워함, 악의, 기회를 엿봄) => 하나님은 우리의 ’의도‘를 알고 계시므로 우리의 내면에 숨어 있는 것을 살피는 것이 중요
⓸ 도피성 운영 절차 4가지
=> 사람이 보복당하지 않도록 우선 ’격리‘시켜야(25절)
=> 증거에 따라 판단해야 (30절)
=> 속전을 받지 말 것(=보석하면 안 된다, 31-32절)
=>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거기에 머물러야(25,28,32절)
하나님이 명하신 절차에 따라 삶을 운영하는 것이 영적 회복의 과정임
⓹ 도피성을 만든 목적
=>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하는 땅은 ’여호와가 거주하는 땅‘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 우리를 정결하게, 회복하게 하는 목적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시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6. 민수기 36장
1) 민수기 27장의 결정(슬로브핫 족속의 딸들이 기업을 얻게 된 규례)에 대해 므낫세 손자인 길르앗 자손 종족들의 수령들이 문제 제기 : 슬로브핫 딸들이 다른 종족에게 시집가면 희년에 기업이 므낫세 종족에게 귀속되지 않고 여자의 남편 종족에게 귀속되어 하나님이 주신 므낫세 기업의 땅이 점차 축소될 것(1-4절)
2)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므낫세 지파의 문제 제기가 옳음을 명령함(5절)
⓵ 기도해서 얻은 응답이 끝까지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님 – 즉,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실패 없이 간다는 것이 아니고 주어진 곳에서 충실히 섬기면서 생기는 문제 앞에 끊임없이 기도하며 돌파해 가는 삶을 의미
⓶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은 가나안에 들어가기도 전인 상태에서 길르앗 자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불평이 아니라, 향후에도 하나님의 정신이 계속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
⓷ 해결책은 ’지파 안에서 시집갈 것‘(6절)으로 결정해 각기 조상의 기업을 지킬 수 있도록 함(8-9절) - 원래 결정했던 것을 없던 것으로 하지 않고(=약자들의 소리를 무시하지 않고) 개인과 공동체의 덕(=선,善)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함
3) 이를 받은 곳이 여리고 맞은 편 모압 평지로 마지막 규례로 약자들(=슬로브핫 딸들)을 배려함(13절) :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부와 빈이 생기지 않고 균형된 공동체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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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알아가며 우리의 불성실함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공동체의 선(善)을 함께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을 보았다. 또한 평생 잔잔한 파도같은 여정을 사는 인생이 없고 늘 믿음으로 돌파하며 사는 것이 인생이므로, 장래의 길을 알지 못하나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면서 매일 닥치는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대신 우리와 거주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기대어 말씀대로 이끄실 하나님께 시선을 두고 담대히 발걸음을 내딛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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