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너무 덥기에

신실하심 2018. 8. 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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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덥기에 미세하게 부는 맞바람의 간지럼이 더욱 달콤하다.


너무 덥기에 잠시 쏟아졌던 소나기의 고마움이 더욱 절절하다.


너무 덥기에 잠시 땀을 식혀주는 냉수가  더욱 고맙다.


너무 덥기에 그리도 싫던 겨울의 찬 바람이 더욱 그립다.


너무 덥기에 오히려 곧 올 시원한 계절이 더욱 기대된다.


너무 덥기에 더위에 화상입은 여름 채소들이 더욱 가엽다.


너무 덥기에 에어컨 틀어진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음이 더욱 감사하다.


너무 덥기에 밖에서 일하시는 다수의 이웃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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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반, 하루를 시작하는 숨을 쉬면서 상황과는 상관없이 오늘이라는 시간들이 감사와 기대, 고마움으로 충만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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