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을 지킨다는 게 무엇인지 아십니까?(시119:57~64)
1) '말씀을 지키다'의 뜻 :
① 여호와는 나의 분깃(=유업의 몫=유산, 57절) - 영적 보화가 쌓이는 것으로 삶의 안정을 준다
② 말씀대로 베풀어지는(=살게 하시는, 58절) 은혜를 경험 - 말씀을 지키게 하시는 은총을 경험
③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기 위해 그 은혜의 길을 선택(=회개, 즉각적 순종, 밤의 상황에서도
말씀을 잊지 않고 감사, 59-62절) 하는 사람이 된다 - 은혜의 방향으로 내 삶을 돌려 말씀을 지키는 길로
가게 하는 것
2) 그 결과 :
① 공동체적 영적 교제가 발생됨(=영적 도반이 생김, 63절)
② 여호와의 자비(=인자)가 온 당과 인생에 가득함을 경험(64절)
2. 고난의 유익(시119:65~72)
1) 시인의 상태와 마음가짐 :
① '말도 안 되는 거짓됨으로 고난당하고' 있었는데(69, 71절), 그는 하나님이 '선대하셨다(65절)'고 고백하고 있다
② 고난을 허락하시되 하나님이 말씀을 가르치시고(66절), 주의 법도를 지키게 하시고(68절), 율례를 배우게(71절)
하심으로 그 고난이 하나님의 선하심 안에 있도록 이끄신 것을 경험하는 은혜가 있었다.
=> '고난'은 현실적으로 볼 때 내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느끼는 문제들로, 하나님이 가르치시고 배우게
하심으로 고난을 이길 '새로운 해석과 방법'을 알려주셔서 앞으로 나아가게 하신다
2) 고난의 유익 :
① 고난당하기 전에는 '그릇 행했다'(67절) = 마음이 살져서 기름덩이 같았다(=마음이 둔해졌다, 70절) :
삶의 주인이 자신이므로 교만하기 쉬워 갈등 관계에 노출됨
② '고난'으로 자신을 직면하게 되었고
③ 고난당한 후에는 하나님의 의로움을 인정하여 주의 법을 즐거워하고(70절), 주의 말씀이 천천금은보다
좋음(72절)을 고백하게 됨
3. 대적들과 동반들 속에서 믿음으로 살아가기(시119:73~80)
1) 현실에 존재하는 3 부류의 사람들 : 나(73절) / 주를 경외하는 자(=동반, 74,79절) / 교만한 자(=대적자, 78절)
2) 시인의(='나')의 상태
① 자신의 피조성을 자각하고 있다(~깨달아 주의 계명을 배웠다, 73절)
② 은혜로만 자신의 인생이 살아갈 수 있음을 자각하고 있다(~주의 인자하심,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 76-77절)
3) 그 결과 : 대적과 동반 사이에서 겪는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의롭고, 주께서 자신을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 때문(75절)임을 알게 되어, 중심을 잡고 요동하지 않게 됨
4) 이를 가능하게 하는 힘 :
① 주의 율례들에 완전하게(80절) 말씀을 반복해서 읊조리는 것
②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시인을 보고 기뻐하는 것을 보고 위로를 받아(74절) 더욱 하나님 안에 살게 됨
③ 시인 자신이 주의 증거가 되어 믿음의 동반자들과 함께 기뻐하며 살아감(78절)
4. 침체 속에 있는 영혼에게(시119:81~88)
1) 시인의 상태 :
① 피곤하다(=지쳤다=침체한 상태, 81-82절)
② '연기 속의 가죽부대 같다(83절) : 검게 그을리고 마른 상태=기능 상실과 낮은 자존감
③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84절) : 살 수 있는 힘이 거의 없다='죽음'을 경험
==> 육체적, 정신적 침체에서 영적 침체까지
2) 어떻게 이런 상태가 되었나?
① 교만한 자들의 이유 없는 핍박(85-86절) : 외적인 핍박
② 핍박하는 자의 심판이 지연되고 있어(84절) 내적인 하나님의 침묵에 불편한 마음
3) 저자의 선택
① 말씀을 바라는 것조차 피곤하나, 하나님을 향한 방향은 바꾸지 않겠다(피곤하지만 주의 말씀을 바란다, 81절)
② 주의 말씀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겠다(83절)
③ 말씀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함(88절)
==> 결국 영적 침체에서 소생케 되는 은혜를 체험하게 됨
5. 한계 속에 고통하는 영혼에게(시119:89~96)
1) 시인의 상태 : 주님이 땅을 세워서 땅이 있는 것(90절)이고 만물이 주의 종이 되어 천지가 지금까지
있는(91절) 것, 즉, 피조물의 한계성을 인정하고 있다.
2) 어떻게 한계성을 인정하게 되었는가?
① 고난(92절)과 악인들의 멸하게 함(95절)을 겪었고, 고난 중에 말씀을 되뇌며 삶을 즐거움으로
바꾸는(92절) 과정을 통해 자신의 한계성을 자각하게 되었으며, 오직 여호와의 말씀만 영원함(89절)을
깨닫게 됨
② 주의 법도들을 영원히 잊지 않게 되어(=기억) 살게 된 경험을 갖게 됨(93절)
③ 주의 증거들만 생각(95절)
3) 그 결과 : '만물이 주의 종'(91절)이라는 보편적/객관적 인식에서 '나는 주의 것'(95절)이라는
주관적/자기체험적 인식으로 바뀜. 즉, 하나님이 계시는 한 나도 그 안에 존재한다는 의미
'나는 제한된 자이나 내가 하나님의 영원 안에 존재함으로, 한계는 있지만 하나님과 영원히 사는 자'임을 알게 됨
6. 말씀으로 기도하는 삶(시119:97~104)
1) 시인의 상태 : 주의 법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림(97절) = 말씀을 사랑하는 것 = 말씀이 자기 안에 머물게 하는 것
= 말씀이 기도가 되어 삶을 만져 가도록 = 말씀이 살아있는 주님으로 바뀌는 상태가 되는 것 => 성장하게 한다
2) 시인이 얻은 유익 :
① 항상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을 경험(98절)
② 원수보다(98절), 스승보다(99절), 노인보다(100절) 더 많은 지혜와 명철을 얻게 됨
③ 주께서 가르치심을 경험하여(102절) 악한 길로 가지 않는다(101절)
④ 말씀의 맛을 알게 되어(=영적, 내면적 감각을 얻게,103절)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게 됨(104절)
7. 말씀대로 살아나는 사람(시119:105~112)
1) 시인의 상태 : 고난이 심하고(107절), 항상 위기 속에 있으며(109절), 악인들이 놓은 올무로 해를 입고 있음(110절)
2) 시인의 선택 :
① 주의 말씀을 등불로 선택(105절)-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때에는 발 앞에 등을 비춰야 한발 한발 걸어갈 수 있는데,
연약한 빛을 따라 걷다 보면 그게 '길'이 되는 것
② 주의 규례를 지키기로 굳게 맹세(106절)
③ 입이 드리는 자원 제물을 드리기(108절)
④ 위기 상태지만 법을 잊지 않기(109절)
⑤ 악인의 해 입힘 가운데에서도 주의 법을 떠나지 않겠다(110절)
3) 그 결과 :
① 주의 율례가 자신의 영원한 기업이 되고 마음이 즐거워지는 것을 경험(111절)
② 하나님 말씀을 영원히 행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지는 경험을 함(112절)
=> 고통이 심한 날에도 웃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것이 하나님이 어려운 상황을 살아내게 하시는 방법
=> 하나님 안에 살고 있는 깊은 단순함으로, 어려워도 쉽게 살게 하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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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어서 걷히기를 기다리며 잠 못 드는 밤이면 밤새 말씀과 씨름하며 말씀이 제공하는 응답 없이는 잠을 청하지 않겠다며 읽고 또 읽고, 외우고 또 외우며 지나온 세월이 있었다. 그때는 막막하고 힘겨웠고, 외로웠고 허무했으며, 지금 내가 선택한 이 결정이 맞는 건지 조차 몰랐는데, 돌아보니 그곳에 하나님이 함께 계셨고 나를 붙잡아 아주 쓰러지지 않게 하셨으며, 그런 결정을 통해 입으로 올려드리는 자원 제물을 하나님이 기꺼이 받으셨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허무하다고 느꼈던 인생이 지금은 살만하고 즐겁다고 인식하게 되었고, 하나님이 여전히 빚으시는 삶 속에 내가 있음을 감히 말할 수 있겠다. 그래서 아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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