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하나님의 비밀

시편 119편(1-56절)-첫 이레 묵상

신실하심 2022. 3. 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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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사순절 기간 중  교회 공동체가 함께 필사하고 묵상하고 있는 시편 119편의 주제는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 따라 사는 삶'으로, 이를 따라 가는 것이 말씀과 함께 사셨던 예수님과 더 가까워지는 삶이 된다.

 

다음은 3주에 걸친 시편 119편의 묵상 내용 중 첫 일 주간을 요약해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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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정한 행복의 비결 (시119:1~8)

   1) 말씀을 따라 행하고(1절), 이를 지키고 여호와를 구하는(2절) 자에게 행복이 있다 : 말씀을 따르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망을 쫓아 사는데, 욕망이 성취되는 순간 또 다른 욕망이 잉태되어 다시 부족함과 불안감을 느끼므로 이 길은 행복한 길이

        아니다. 

 

   2)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한 저자가 경험을 통해 행복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

       ① 불의(=하나님이 아닌 자신의 통제 하에 사는 자)를 행하지 않는다(=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에서 산다, 3절)

             -> 자신의 통제대로 되지 않아도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이 가장 온전한 길임을 신뢰하기에 행복하다.

        인생의 길이 오르막 또는 내리막이라도 하나님이 길의 상태를 탄탄하게 하시므로(=내 길을 굳게 정하사, 5절) 기꺼이

             그 길을 걷게 되는데, 주의 법도를 잘 지키도록 하나님이 권고하시므로(=하나님이 늘 말씀해 주심을 경험하기에, 4절)

             기쁘게 그 길을 갈 수 있다  

        주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그의 유일한 관심사가 되므로 시대가 주는 수치가 그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6절)

        ④ 말씀대로 살 때 의로운 판단(=바른 결정)을 배우게 되어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게 된다(7절)

        ⑤ 버림받지 않으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된다(=하나님의 사랑하심 안에서 살게 된다, 8절)

         => 즉, 하나님이 존재 바탕인 사람은 말씀을 행하며 살게 되어 담대함과 행복을 누리게 된다.

2. 불안정한 시대를 거룩하게 사는 비결 (시119:9~16)

   1) 청년(9절) : 청년성의 특징(불안정/제어되지 않음)을 갖는 사람

       => 유혹받기 쉽고, 생애 일탈 가능성이 높아 죄의 길로 들어서기 쉽다

 

   2) 죄의 유혹으로부터 보호받는 유일한 해결책(9-11절) : 거룩을 갈망할 때만 가능 (깨끗한 행실(9절)-전심으로 주를

      찾기(10절)-범죄 하지 않기(11절))한데 그것은 '주의 말씀' 안에 살려고 할 때임(=주의 말씀을 지키고(9절)->

      떠나지 않고(10절)->마음에 두고(11절))

 

   3) 주의 말씀이 내 안에 있을 때 일어나는 현상 : 

      ① 말씀이 들린다(=가르침 받게 됨, 12절)           ② 입술로 선포(13절)

      ③ 주의 율례를 즐거워함(=즐거움의 근원이 재물에서 말씀으로 전환, 14절)

 

3. 홀대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비결 (시119:17~24)

   1) '후대하여 살게 되기를(17절)'의 표현은 현재 홀대받고 있다는 의미, 즉 주의 규례를 항상 사모하나(20절) 현실에서는 비방과

        멸시를 당하고 있으므로(22-23절) 마치 하나님이 홀대한다고 느끼고 있음

 

   2) 현재의 감정 상태 : 마음이 상함(20절) - 하나님이 자신에게서 숨겨지신 것처럼 느낌(19절) - 비방이 더해짐(23절)

        -> 심판이 지연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므로 홀대받는 자들에게는 어려운 시간들이다

 

   3) 시인의 결정 : 자신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의 종'임을 자각하고 있음(17, 23절)

      눈을 열어주시길 간구(18절)      주의 율례를 작은 소리로 읊조림(=말씀을 되뇜, 23절)  

      말씀만이 자신의 즐거움임을 고백(24절)

 

4. 망함에서 살아나는 비결 (시119:25~32)

   1) 시인의 상태 : 영혼이 진토에 붙음(=lay low in the dust, 25절) - 영혼이 눌려서 녹아짐(28절) - 수치스러움(31절)

        => 자신이 먼지 같은 존재로 삶의 길이 없는 것처럼 느끼고 있다

 

   2) 시인의 결정 :

      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25-26절)하고

      주의 법도의 길을 깨닫기를 원하며(27절) - 두 가지 길이 존재(말씀대로 세워지는 길(28절) or 거짓 행위의 길(29절))함을 인식

      결국 주의 말씀을 자신 앞에 둠으로 성실한 길(=진리의 길, 30절)을 선택함 - 신실하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가는 길로,

           하나님 법에 나를 setting 해 놓기로 결정(=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다(31절) = set my heart on your heart =

           의지적으로 하나님을 굳게 붙잡았다)

 

   3) 그 결과 : 주께서 마음을 넓혀 주셔서(32절) 망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여전하심을 깨닫게 되고

       소망이 다시 회복되어 삶의 길을 가게 하신다 

 

5. 전부를 드리며 사는 비결 (시119:33~40)

   1) 시인의 의지 : 시간(끝까지, 33절)과 의지를 전부 드리겠다(전심으로, 34절)는 고백 => 하나님께 우리의 일부를 드리면 그 남은

        일부에 의해 전체가 죄에 노출되어 오염되지만, 모두 드리면 영원의 생명을 얻게 된다 => 하나님께 '최대치'로 드리려는 우리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우리의 '전부'로 여기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신다 

   

   2) 위와 같이 하려면 :

      내면적 통찰로 다가와야 (깨닫게~, 34절)

      즐겁게 주의 계명들의 길로 행하여야 (35절)

      ③ 내 지향이 탐욕(36절)을 벗어 허탄한 것을 보지 않고(37절) 진정한 가치를 향하도록

 

   3) 그 결과 :

      ① 비방이 여전해도 주의 법이 선함을 알게 되고(39절)

      ② 자신이 살아나게 됨(40절)

 

   # 성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책이므로 말씀을 알아채는 자만이 기꺼이 자신의 전부(=최대치)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

 

6. 할 말 없는 현실을 살아가는 비결(시119:41~48)

   1) 시인의 상태 :  

      ① 말씀대로 살고 있는데 주의 인자와 구원이 임하지 않은 상태(41절)

      타인의 비방 속에 있음에도 대답할 말이 없는 상태(42절)  

      ③ 말씀이 내 입에 있음에도 뭔가 거리가 있는 듯한 상태(=말씀과의 이격 존재, 43절)

 

   2) 시인의 선택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말씀을 향하여 서고 있다

        규례를 바라고(43절)     ② 율법을 지키겠다(44절)      ③ 주의 법도를 구하고(45절)

 

   3) 이로 말미암는 변화 :

      자유롭게 걸어감(=과거에는 의무였던 것이 변하여 지금은 내적 자유를 누림, 45절)

      ② 두려움이 변하여 당당해짐(=왕 앞에서 주의 교훈을 말해도 당당하게, 46절)

        스스로 즐거워함(=자율적 자발적 신앙으로 말씀을 사랑해 손을 들고 말씀을 기뻐함, 47-48절)

 

7. 밤에 부르는 나그네의 노래(시119:49~56)

   1) 시인의 영적 상태 : 

     ① 시간적 측면 : 밤에 깨어있다(=어둠, 혼돈, 고독, 영적 침체..., 55절)

     ② 공간적 측면 : 나그네 상태(= 정착지가 없어 불안정, 54절)

 

   2) 주의 말씀을 통해 시인이 경험한 내용들 :

    말씀이 소망으로 바뀌는 경험(49절)

    위로(=깊이 숨을 쉼)를 경험(50, 52절)하며 살리심을 받음

    ③ 주의 법을 떠나지 않아(=하나님 법에 지탱했다, 51절) 지탱하게 하시는 은혜를 경험

 

   3) 그의 결정 : 말씀이 노래가(54절) 되도록 깊이 '기억'(=기도, 49, 55절)하고 있다

   => 하나님의 사람도 밤의 경험을 하며 나그네로 살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말씀을 지키는 삶을 살아 그것만이 자신의

         소유인 것(56절)을 경험하게 되면 가치 있고 복된 삶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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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님만 바랐던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견디기 어려웠으나 통과하고 서 있는 지금, 하나님이 처음부터 동행하셨기에 가능했던 시간이었다. 사실, 세상의 어떤 것도 심지어 나 자신까지도 사라질 수 밖에 없으니, 말씀이 주는 위로와 소망 외에 그 어떤 것도 나를 보호할 수 없고 말씀만이 내 소유인 것을 믿음으로 고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