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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은 으스스한데, 밖의 기온이 15℃가 넘어 따뜻한 바람이 솔솔 분다.
텃밭 한 쪽에 자리 잡고 서 있는 여러 꽃나무에는 작은 꽃망울이 다닥다닥 맺혀 있고.
빛이 잘 드는 곳의 꽃망울은 벌써 끝이 조금 벌어져 미소 짓는 모나리자보다 더 곱다.
가지치기도 할 겸 산당화(명자나무)와 산수유 가지 몇 개를 잘라 연적보다 조금 큰 도자기 병에 꽂아 집 안에 들여놓았더니, 하루 밤 새에 꽃망울이 많이 터졌다.
우왕~~~ 집 안으로 봄이 들어 왔다.
봄.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