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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 빵 굽기

신실하심 2021. 7. 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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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가 계속되는 요즘, 외출할 엄두는 나지 않는데, 입은 좀 심심하던 찰나에 바나나 걸이에 걸려 있는 바나나 주변에 초파리 몇 마리가 왔다 갔다 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에구....바나나를 빨리 처리해야겠다....그래서 시작한 빵 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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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브레드]

1. 바나나 3개에 우유 1/2컵(또는 액상 요구르트, 버터밀크, 사워크림 모두 사용 가능) 넣고 바나나를 으깬다

 

2. 1)의 그릇에 중력분 3컵, 계란 3개, 식용유 1컵, 설탕 1컵, 간 호두 적당히(보통 1컵~1컵 반 정도, 없으면 땅콩이나 다른 견과류 사용 가능하고,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됨), 베이킹 소다 1 티스푼(소다가 없으면 베이킹파우더 2 티스푼 정도 넣어도 됨), 소금 3/4 티스푼, 바닐라액 2 티스푼(없으면 넣지 않아도 됨)을 넣고 빵 반죽기로 잘 저어 반죽을 완성해 빵틀에 넣는다

3. 예열시킨 오븐에 2)의 빵틀을 넣고 180℃에서 1시간가량 구운 후 꺼내 식힌다 (오븐과 빵틀의 종류에 따라 굽는 시간의 차이가 있으니 빵 표면이 노릇해지면 포크로 찔러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완성된 것)

 

ps. 좀 더 고급지게 보이려면 굽기 전 빵 표면에 슬라이스 한 아몬드나 간 호두 등을 뿌려주면 보기에 더욱 좋고, 혹시 건포도나 건무화과 또는 건대추 등을 적당히 썰어 반죽에 넣어 섞은 후 구우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나는 손주들과도 나눠먹을 생각이라 일단 가장 기본적인 반죽으로 빵을 구웠다.

 

[당근 머핀]

전에 올린 블로그 글에 레시피가 있어, 이번에는 간단하게 재료만 올린다.

- 당근 간 것 2컵, 밀가루 2컵, 식용유 1컵, 설탕 1컵, 계란 4개, 베이킹파우더 2t, 소금 0.5t가 기본 재료

- 기타, 간 호두, 바닐라액, 계핏가루 등은 넣으면 맛이 더 좋으나 없으면 생략해도 됨

- 예열 오븐 190~200℃에서 15~20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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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굽기가 끝나니, 두 시간 정도 사우나 찜질하고 나온 듯한 느낌이다. 이 더위에 웬 빵굽기냐던 남편이 구운 빵 한 조각을 쓱 집어가더니, 음 맛있네~ 한다.

 

어차피 빵 사러 나가려면 폭염 아래를 통과해야 하니, 차라리 초파리가 공격하는 바나나도 처리할 겸 이열치열(?) 빵 굽기가 내겐 더 이득이다. 덕분에 손주들과 넉넉히 나눠 먹으니 이 또한 큰 즐거움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