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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홍빛 백일홍 두 대가 엄마 손 잡은 아가처럼 같은 자세로 하늘을 향해 얼굴을 들고 있다.
아... 하늘빛을 따라가는구나...
나도 마음으로는 구름 너머의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하려는데...
죄의 법에 속해 있는 육신은 이를 저지해 마음과 몸 사이에 자꾸 틈을 만든다.
그래서 나의 연약함과 죄 됨에 많이 아프고 깊이 속상하며 또 하염없이 죄송하다.
그래도,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자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에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는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한 나의 깊은 갈망을 아시기에 결코 당신의 사랑을 내게서 멈추지 않으실 것을 신뢰한다.
그래서, 넘어지지만, 다시 일어나 하늘을 보며 주의 거룩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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