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하나님의 비밀

광야에서.4(민수기 16-20장 강해)

신실하심 2022. 6. 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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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수기 15장은 광야 생활 40년 중 초기, 16장은 광야 생활 38년 정도 됐을 때로 약 38년 정도의 시간차가 있는데, 이는 평생을 반역적 태도로 살기 쉬운 게 인생인 것을 보여주는데, 민수기 21장 이후에 이르면 백성들의 반역이 아무리 강력해도 그 반역을 뛰어넘어 마침내 가나안에 다다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 사랑을 보여준다

 

1. 민수기 16장(고라 자손의 반역 사건)

  1) 반역의 주체 : 고라의 무리(다단과 아비람 포함) + 지휘관 250명 등이 '당을 지어(1절)' => 많은 이스라엘 백성

 

  2) 외적 명분(평등/민주/만인제사장설 등등) <-> 내적 명분(질투심/자기 욕망, '분수에 넘치게 권위를 세운다,3절')

      => 내적 욕망을 거룩한 명분으로 포장해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하는 것

 

  3) 모세의 반응 : 하나님께 엎드림(4절)으로 자신의 설득 대신 하나님이 확증하시도록 함(5-7절)

      => 공동체가 파괴되지 않고 악이 제거됨

 

  4) 고라는 고핫 자손으로 성물 메는 일을 함 -> 고라는 모세와 사촌 지간(출6장 참조)으로 제사장이라는 더 큰 일을

      갈망하다 탐욕이 생긴 것 => 하나님 입장에서는 작은 일과 큰 일이 나뉘지 않는데(마25:21 참조) 고라처럼 탐욕이

      상승하면 병이 들어 반역하게 된다.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예수와 깊이 관계하는 것 !!!

 

  5) 고라와 당을 지은 다단과 아비람의 주장(12-14절) : 광야 생활 38년 정도되었으면 가나안 근처까지 와 있어야 하는데

      여전히 광야에 있는 것이 모세의 탓이라고 질책함 => 광야 생활 자체가 모두 '하나님의 역사'임에도 그들은 스스로 삶을

      '인간의 역사'로 기억하여 결국 허무로 끝나게 된다

 

  6) 모세의 반응 : 자신의 억울함을 하나님께 다 토로함 => 하나님께 기도(=토로)하는 자들만이 노기를 사람에게 뿜어내지

                            않는다 

 

  7) 반역의 심판(15-35절) : 모세와 아론이 엎드리고(22절), 반역을 주도한 이들을 분리(24절), 하나님이 새로운 방식으로

      심판하실 것(30절), 드디어 땅이 갈라지고 하늘에서 불이 나와 반역자들을 모두 삼킴(31-35절)

      => 반역의 심판은 오직 하나님의 방식으로

 

  8) 반역한 자들의 향로를 쳐서 제단 사는 철판으로 만들어 '기념물'로 사용(40절)

      => 반역의 증거임과 동시에 고통의 증거로 다시는 죄에 가가워지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 그 기념물을 보면서 하나님이 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시는 분임을 기억하도록

 

  9) 위의 일들에 대해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함(41절)

      => 반역의 씨앗은 없어지지 않음을 의미

 

 10)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어 백성들에게 염병이 시작됨. 모세가 아론에게 향로에 불을 피워 회중에게 가 하나님께

       속죄하도록 함(46절~)

      => 아론이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 염병이 끝남

      => 아론 자신이 죽어도 좋다고 여길 때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설 수 있었을 것. 이것이 제사장의 삶.  

 

2. 민수기 17장  : 아론의 지팡이

  1) 민16:41-50 부연 설명

    ① 반역자들의 향로를 쳐서 기념물을 만든 다음날(이튿날,16:41)에 백성들이 다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한다

         => 하나님 앞에서 죄된 삶을 살지 않겠다고 해도 그 결심이 하루치 밖에 안 됨을 의미

         => 회개의 태도를 견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성적 고찰이 필요함(=출애굽 과정을 반복적으로 기록한 것이 그 예)

 

    ② 아론이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 염병이 그침(48)

         => 세상은 아론에게 네가 백성들을 사는 자임을 ‘입증’하라고 요구하나, 아론은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서는 방식’

              (죽음의 경계선 상에 서있는 상태 = 십자가를 따라가는 삶 =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매일 죽는 자)을 통해 하나님이

               직접 아론이 하나님의 제사장임을 입증하셨다

 

   2) 민 17장 : 각 지파의 가문을 따라 지팡이 한 개 씩 가져와 이름을 쓰고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둘 것을 명함

      ① 목적 : 아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a. 하나님이 택한 자의 지팡이에 싹이 나서 원망하는 말을 그치게 (5)

           b. 반역한 자들이 원망을 그쳐서 죽음에 이르지 않도록 (10)

        => 즉, 원망하는 이들을 마른 지팡이에 싹이 나게 하실 정도로 사랑해서 생명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서

 

      ② 원망의 뿌리(=사단이 뿌리는 악의 뿌리)는 생각보다 깊은데, 말씀 듣고 상고하고 돌아보는 삶이 꾸준해야 어느 날

           악의 뿌리가 뽑히는 때가 온다

 

      ③ 증거궤 앞(=증거의 장막 안 여호와 앞, 7)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 살구 열매가 열림(8)

          => 아무리 딱딱하고 건조한 사람이라도 하나님과 만나면 그 영혼에 꽃이 피는 복음의 능력이 드러난다

               (=하나님은 창조하시는 분!!!)

 

      ④ 증거궤 안에 있는 것(향로, 만나, 아론의 싹 난 지팡이, 9:4절 참고)

          => 아론의 싹 난 지팡이를 둔 것(10)은 반역한 자에 대한 표징을 기념하여 어떤 마음으로 경계하며 살아야할지

               늘 기억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⑤ 아론의 싹 난 지팡이를 보고나서야 자신들의 깊은 죄성이 자각되는 백성들(12-13)

          => 백성들은 망하게 된 상태만을 자각하는 것에 멈춰 있음

          => 기념물을 보면서 죄성에 대한 두려움이 하나님에 대한 깊은 소망으로 끝나는 자가 되어야,

 

3. 민수기 18장 : 레위인이었던 고핫 자손의 반역 이후 하나님께서 18장에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에 대해 구별하여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1) 레위인은 성소에 가까이 못간다(3절) :

    ① '규정'이 생기는 것은 인간의 죄로 인해 어려운 일이 생겨나지 않도록 하기 위함

    ② 법의 정신을 지키면서 자발적으로 사는 것이  원래의 뜻인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규정이 점차 엄격해지는 것'

 

 2) 성소에 대한 죄 : 제사장의 책임(1절)으로 백성들의 죄가 공동체 전체를 오염시키지 못하도록 그것을 막는 자임

    ① 제사장은 거룩함(=하나님의 법궤)을 지키는 자들(4절, 다른 사람은 너희에게 가까이 못한다/7절, 가까이 하는 외인은

        죽임을 당한다)은 '죄의 방파제'

    ② 제사장+레위인(돕는 역할)들, 즉, 교회 지도자들이 공동체의 죄를 막는 자들이다

 

3) 직분이 선물(7절, '제사장 직분이 선물')이고 함께 하는 이들이 선물(6절, '레위인이 선물') : 죄의 오염을 막고 함께 사역할 때 '맡은 직분'과 '함께 하는 자가'가 선물인 것을 늘 기억할 것

 

4) 제사장의 몫(8-20절)) : 죄를 담당하는 자들의 분깃에 관한 명령으로 핵심 목적은 '소금 언약(19절)"

   ① 하나님이 우릴 사랑하셔서 온전치 못해도 고치고 가르치셔서 제사장을 통해 백성들을 함께 돌보아 하나님의 거룩으로 가게 하심인 것을 기억하라

   ② 영적 질서를 기억할 것

   ③ '드림(섬김/베품/나눔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

 

 5) 제사장과 레위인의 기업 :

   ① 땅의 기업이 없는 것이 그들의 기업

   ②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

   ③ 천국에서 받을 기업을 이 땅에서 살면서 받는 것을 의미 

 

4. 민수기 19장 : 죽음으로부터 정결해지는 법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스스로를 더럽히지 않고 깨끗하게 살려고 하지만, 죄된 세상에서 누구도 죄를 벗어날 길은 없으므로, 정결하게 회복되는 길이 매우 중요하다.

 

1)  암송아지로 드리는 속죄제의 과정(1-10절) : 온전하고 흠없고 멍어 메지 않은 암송아지를 끌고 와서(2절)-> 진영 밖에서 잡고(3절) ->그 피를 회막 앞에 뿌리고(4절) -> 제물을 모두 불사르고(5절) ->백향목과 우슬초, 홍색실을 불 가운데 던지고(6절) -> 재를 진영 밖에 두고, 그 재로 부정을 씻는 잿물로 만든다 (9절)

 

2) 시체를 만진 자는 7일 간 부정(11-13절) 한데 3째 날과 7일에 잿물로 정결하게 해야.

   ① 1주일의 격리 기간 : 부정한 상태에서 하던 일을 멈추고 자신을 떼어내는 시간을 가짐으로 삶의 방향을 죽음에서 생명으로 재조정하도록. 즉 멈춤이 있어야 '정결'하게

   ② 한 사람의 정결함을 위해 자신 뿐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값을 치름을 기억할 것

       i) 개인은 암송아지를 가져와야 하고 7일 간의 시간을 멈춤으로 있어야 함

       II) 속죄제를 주재하는 제사장(3-4절)/ 송아지 불사르는 자(8절) / 암송아지 재를 거두는 자(10절) /

           잿물을 뿌리는 자(12절) 등이 관여

           => 이처럼, 한 개인의 정결은 공동체가 헌신함으로 죽음에서 생명(=정결)으로 옮겨가는 것임

 

3) 정결 예식 주관자 : 엘르아살(3-4절)

=> 일반적으로 하나님이 대제사장인 아론에게 명령하고 그 명령을 따르는 게 원칙이나, 정결 의식만큼은 대제사장 아론은

     참여하지 않았다.

=> 고대 근동에서는 '죽음'을 신성시 하였으나, 하나님 안에서는 삶과 죽음이 모두 하나님의 것이므로, 오히려 삶과 죽음이

     명확하게 분리되고, 하나님의 사람들은 죽음을 뛰어넘는 삶을 살게 되는 것

 

4) 죽음은 뚜껑을 열어 놓고 덮지 않은 그릇조차 부정해질 정도로(15절)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데, 생명과 끊임없이 접촉해가는 죽음을 향해 나아가야 함 => 따라서 생의 마지막 시간들이 매우 중요

 

5)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않으면 여호와의 성소를 더럽히는 것(13, 20절)

=> 우리는 이미 이 땅에서 '거룩'을 살아가는 자로, 하나님과 접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정결'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자로 돌아오는 자들임

=> 하나님과 끊임없이 접촉하며 사는 것이 '거룩, 생명'으로 걷게 한다

 

5. 민수기 20장

 

1)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들어가는 여정의 3 기간

홍해->시내산 시내산->가데스 :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이나 구름기둥/불기둥의 인도 등, 시작은 장엄하고 화려하나

    가데스의 반역으로 인해 광야에서 38년을 살게 되는 슬픈 이야기로 끝남

가데스->모압 평지 : 광야 생활 38년 쯤 될 때로, 슬픈 이야기(미리암의 죽음/므리바의 반역/반역으로 인한 아론의 죽음/

    이스라엘 백성이 모압평지를 가기 위해 에돔을 지나야 되는 사건)로 시작되나 마침내 모압 평지까지 다다르는

    과정으로 민수기 20장이 ⓷여행기의 첫 지점

 

2. 모세와 다투다(=법정에서 다투다/2-5) : 가데스 바네아의 반역으로 많은 이들이 죽은 사건을 빗대어 자기들도 그 때

    죽었어야 했다는 발언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으로, 그들은 모세가 자신들을 데리고 와서 먹을 것도 없는 광야에서 생고생

    시켰다고 주장함(5)

=> 물질적 풍요만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유일한 증거라는 왜곡된 생각을 갖고 있음

=> 지난 40년간 영적 안목의 변화가 전혀 없는 상태

 

(질문) 나의 지나온 40년은 어떤가? 지금껏 살게 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 자체가 놀라운 소망임을 자각하고 있지 않다면 나도 이스라엘 백성과 동일한 것

 

3. 모세의 반응(6-12) : 회막에 엎드리니(6)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8) 하셨으나, 모세는 지팡이로 반석을 2번 쳤다(10)

    모세의 분노는 자신이 백성들의 해결사라고 자각할 때 발생한

         => 불순종은 전염성이 강하여 결국 모세와 아론도 백성들의 불순종에 전염된 상태가 된 것

    해결책은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알아야 하고, 문제를 통해 그리스도를 경험하며 가는 것이 은혜이다

        [참고] (고전10:2-4) ‘반석은 그리스도

    너희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보이지 않은 것(12)의 의미는 문제의 해결도 중요하지만, 인도하시는 주님을 깊이

         신뢰함으로 더욱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을 가지므로 문제가 결코 삶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 자유함을

         얻게 되는 것

    모세에게 하신 12절의 말씀(하나님의 의를 드러내지 못함으로, 모세가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은 인간적 관점

         에서는 가혹하게 들리나, 인간의 등장과 퇴장은 오직 감독되신 하나님의 결정에 의한 것임을 기억할 때 우리의

         생애가 복된 것이 됨을 의미

 

     ⑤ 반역하는 백성들을 하나님의 길로 가게 하다가 자신도 그와 같은 자리로 가게 되었음을 의미

          => 모세가 중보자로서 백성의 고통을 같이 경험하는 것

          => 예수님도 인간이 되어 인간의 자리로 오셨기에 십자가에 달리심

          => 이런 중보자를 통해 반역하는 백성이 하나님께로 인도되어 가는 것을 기억할 것

         [참고] (신1:37/3:26/4:21) '너희 때문에 내게 진노하사'가 반복됨 => 이 땅의 중보자로 살아가는 실존을 의미

 

4. 가데스의 반역이나 므리바의 반역(2~5)같이 늘 비슷한 반역과 불순종을 반복했던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리다.

    이처럼 인간들은 비슷한 실수와 불순종을 반복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끊임없이 전진시켜서

    결국에는 모압 평지(약속의 땅)으로 이끌어 가신다. 그것을 경험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죄나 어려움으로

    낙심할 게 아니라 하나님이 당신의 약속을 따라 전진시켜 가심을 믿는 것이 중요

 

5. 모압평지에 가기 위한 지름길이 에돔을 지나는 것인데 에돔 왕이 강하게 거절(14-21절)

      ① 신2:4~9의 말씀에 모압은 롯 자손에게 준 땅이므로 괴롭히거나 싸우지도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공손하게

           피해 입히지 않고 에돔 땅을 지나가겠다고 요청했으나 거절 당하고 결국 우회하여(21절) 모압 평지까지 가야했음

           => 인생길에서도 믿음을 따라 가는데도 세상의 강력한 힘에 밀려 어려움이 찾아올 수 있는데, 이 때 기꺼이 우회

                갈 때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은혜가 임한다 

 

      ② 이스라엘 백성의 요청을 거절한 에돔은 훗날 결국 여호와의 칼에 의해 진멸되어 사라졌다(사34:5)

 

      ③ 우리는 자기 정당화나 자기 발전으로 사는 자가 아니고, 의로움과 생명이 밖(=예수) 으로부터 온 것을 경험한

          자들로, 그들이 모인 곳이 교회이므로 이웃에게 선의를 베풀 수밖에 없다

          [참고] 눅10:36-37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은 '자비'를 베푼 자

 

6. 아론의 죽음(22-29절)

      ① 백성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죽기 위해 오직 모세와 엘르아살 2명과만 호르산에 오르는 아론의 심정(27절)

           => 외로운 마지막

           => 아무리 영웅적 삶을 산 자라도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은 '홀로 가는' 길이다 

           => 가나안에 들어가 하나님의 사람들로 살아갈 백성들이 이 땅의 인간적인(=이집트적 사상과 문화) 것을 영웅시

                하지 않고 하나님만 위대한 분임을 알게 하시려고 기꺼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죽는 아론의 삶은 죽음조차도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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