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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드신 엄마를 보며 나도 엄마처럼 허리가 굽어지면 어쩌나 신경을 쓰며 살았는데, 50 지나 60을 넘어 얼마 후면 70에 가까워지는 나이가 되고 보니, 확실히 관절 움직임이 예전 같지 않게 둔해지고 순발력이 떨어진 듯한 느낌이다.
덕분에 마음 나이가 몸 나이를 따라가지 못함을 꼼짝없이 인정하게 되었다.
얼마 전, 남편과 함께 하루에 수영, 걷기, 사이클링 3종 세트를 연속으로 할 수 있는지 시도해 보았다.
새벽 수영 약 1km(25m 레인 왕복 20바퀴, 1시간)-집 근처 낮은 산 왕복 약 4km, 1시간-자전거 도로에서 사이클링 왕복 약 16km, 약 1시간. 와우~ 이 나이에 철인 3종은 아니나 운동 3종을 연속으로 해 내다니... 스스로 기특한 마음이 들었다. 물론 3시간 여를 연속적으로 운동했더니, 꽤 피곤해 샤워 후 1시간 정도 수면을 취해야 했지만.
동네 주민센터에는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인바디 기계가 있어서 맘만 먹으면 자신의 체중 및 건강 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다. 한 달 전, 볼 일을 보러 주민센터 들렀다가 인바디 체크를 했는데, 신장 대비 체중, 비만도, 체지방량, 근육량 및 혈압과 혈액 성상 등이 모두 표준 범위에 있어서 속으로 꽤 흐뭇했었는데, 이 참에 열심히 운동을 해서 2달 후 변화된 내 몸의 상태를 직접 확인해 볼 참이다.
건강한 생존을 위해 스스로에게 동기도 부여할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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