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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유행 시기.
자연스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마침 ㅇㅌㅂ를 보다가 재활용 모자 만드는 법이 눈에 들어왔는데, 나도 만들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 작업을 시작했다.
방송에서 알려준 대로 도안을 그려 본을 만든 후, 입기가 좀 그런 남편의 통 넓은 바지와 내 오래된 원피스를 정리해 본을 대 그리고, 붙이고, 뒤집어 바느질하는 작업을 두어 시간 하니 챙이 짧은 모자 하나가 완성되었다.
햇빛 가리개로 모자만큼 좋은게 없어서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은데, 챙이 조금 짧은 듯해서, 챙 부분의 본을 조금 수정해 챙이 긴 모자를 하나 더 만들기로 했다. 그래서 완성한 것이 1번 모자.
머리에 들어가나 써보려는데, 손녀가 휙 낚아챈다. 자기 머리에 써 보더니 맘에 들었는지, 모자 쓴 채로 그 참 마당으로 나간다.
옆에 계신 엄마가 얘~ 만원짜리는 되겠다 하시며 모자 본을 가져와 봐라 하신다.
에휴. 엄마~ 자세히 보면 산 것처럼 산뜻하진 않아요~ㅎ
그럼 어떠랴. 올 여름 내내 햇빛을 막아 줄 고마운 친구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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