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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두 손주들의 주중 아침 기상 시간은 7시 반 전후.
전날에 내가 손주들의 다음 날 입고 갈 옷을 미리 준비해 거실에 놓으면 깨자마자 각자 자신의 옷을 입는데, 입었던 잠옷은 거실 바닥이나 소파 등에 던져 놓기 일쑤여서 아침마다 작은 잔소리를 했었다.
그런데, 며칠 전 손자가 자신의 옷을 입은 후 잠옷을 접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진지한지...
'어떻게 그렇게 잘 접어? 누가 가르쳐줬나? 야~~ 엄청난데!!!' 폭풍같이 쏟아내는 나의 칭찬에 기분 무척 좋아진 손자 왈,
'어제 태권도 부관장님이 도복 접는 법을 알려줘서 내가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래? 너희 도장 참 좋은 곳이네~~~'
잠옷을 모두 접어 한쪽에 올려놓은 손자가 이번에는 자신의 물건이 있는 책상 자리에 가서 본인 물건들을 똑바로 정렬시키더니, 다음에는 현관 앞 신발 자리로 가서 나와 있는 신발들을 가지런히 정리를 하였다.
그러면서 하는 말, '이제부터 모든 신발들을 비뚤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신어요~~~ 책상에 있는 내 물건도 건드리지 말고요~~~~' 헐
'알았다~ 우리 모두 깨끗하게 정리하면서 지내자~'




손자는 이틀 정도 신발과 책상 물건이 잘 놓여 있는지 신경을 쓰다가, 지금은 또다시 삐뚤빼뚤 원래대로 돌아갔다.
하지만, 잠옷 접기만큼은 아직도 아침마다 하고 있어, 이제는 누나까지도 잠옷을 접어놓으니, 정리 입장에서는 절반은 성공한 건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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