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 10:13)
시험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으로 시험당은 피하는게 아니라 당하는 것...
'감당할 수 있다'는 말은 '시험을 당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시험을 능히 견디게 한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두려워말고 그냥 당하는 쪽으로 가면 하나님께서 내신 피할 길을 만나 결과적으로 능히 감당하여 승리함을 경험하게 된다.
세상에는 시험당함을 피한 자와 시험당함을 견딘 자의 2 부류가 있는데, 풍성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는 쪽은 시험을 견딘 경험을 가진 자이다. 왜냐하면 시험을 견뎌낸 자는 시험을 통해 하나님을 실질적으로 만난 경험을 갖게 되어 점차 하나님이 중심이 된 내적으로 견고한 삶이 형성되지만, 시험당함을 피한 자들은 날마다 피할 길만 찾다가 하나님으로 살아낸 경험의 뿌리가 없어 문제가 올 때마다 더욱 요동할 뿐이기 때문이다.
다니엘이 죽을 줄 알면서도 사자굴에 들어갔고, 그의 세 친구들이 풀무불에 들어간 그들의 선택은 바로 시험을 당하는 쪽으로 결정한 정확한 예로, 그들이 선택한 사자굴과 풀무불 속에서 드디어 하나님이 만들어놓으신 피할 길을 경험했다. 사자의 입을 막으신 하나님, 풀무불 속의 인자 - 바로 하나님 자신이 하나님이 내신 그 피할 길이었던 것.
따라서 시험당할 때 인내와 함께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하며 갈 때 그 끝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감동의 시간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 역시 피할 길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십자가 죽음의 길을 묵묵히 가셨기에 죽음을 통과한 후 부활의 영광을 맞이하셨다. 당하지 않고 죽지 않은 채 다시 사는 영원한 길은 없다.
그러므로 우리도 시험이 올 때 죽음을 각오하고 당하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님의 지혜이고, 사랑이다.
그것이 날마다 우리가 걸어야할 삶의 모습이고 천국으로 가는 준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날마다 '하나님이 나의 피난처'라고 노래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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