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텃밭, 감사 그리고 흔적들

2019 6월 - 엄마의 정원

신실하심 2019. 6. 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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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좋아하시는 엄마의 정원에 올해에도 어김없이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꽃들이 피었다.

수선화와 튜울립, 매발톱과 영산홍, 둥글레꽃, 작약, 붓꽃 등이 활짝 피었다 지면 그 뒤를 이어 양귀비꽃과 넝쿨장미와 장미, 노란 달맞이꽃이 환하게 피고 6월 들어 주황색 나리꽃과 진분홍 겹채송화가 건강하게 정원 한켠을 지키고 있다.


올해는 작년에 심은 백년초에 탐스런 노란꽃 여러 개가 만개해 눈을 즐겁게 한다. 그런데 이에 질세라 햇빛을 한껏 먹어 틀실하게 자라고 있는 선인장에도 주홍빛 꽃들이 여기저기 싱싱한 자태로 웃어주고 있으니 사방에 꽃으로 둘러싸여 사시는 노모의 천국이 바로 여기가 아닐까?


생김새가 다 다른 각자의 꽃들은 결코 서로를 시기하지 않으니 여기저기 자신이 뿌리내린 그 곳에서 따로, 또 같이 엄마의 정원을 구성하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사람이 닮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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