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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남아 있는 잔반들을 변신시켜 먹는 걸 좋아하는 이상한 취미(?)와 쉽고 빠르게, 그러나 먹을만한 음식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 별난 취미가 만나 오늘은 떡갈비 김밥을 만들었다.
냉장고 스캔을 하니, 떡갈비 1조각, 손녀들 먹이고 남은 닭가슴살로 만든 치킨까스 1 조각, 당근 나물과 곰취나물, 시래기나물 그리고 지인이 준 오이지 1개가 눈에 들어왔다. 머리를 살짝 굴리다가 ~ 떡갈비 김밥 당첨!
계란 1개로 지단을 부쳐 채 썰고, 얼려 놓았던 밥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해동시킨 후 소금과 깨, 들기름 살짝 넣어 밥을 준비했다. 밥이 식는 동안, 떡갈비와 치킨가스를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오이지도 길게 썰었다.
속 재료만 다를 뿐 일반 김밥과 같은 방법으로 말아서 예쁘게 썰어 먹을 수 있도록 상차림을 하는데 까지 걸린 시간이 약 20분. 김밥 끝동을 먹어보니 맛이 꽤 괜찮다. 오늘 저녁상은 떡갈비 김밥과 미역국, 그리고 곰삭은 김장김치.
식사 준비 끝~~~
시중에 있는 모 김밥집에서는 돈가스 김밥이 일반 김밥보다 비싸니, 오늘 나의 밥상 역시 좀 비싼 식탁이 되지 않았을까? 어쨌든 잔반도 처리하고 색다른 식사도 하게 되었으니 내겐 1석2조인 식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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