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실하심 2024. 1. 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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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기한이 다가오는 강력분과 냉장보관 되어 있는 이스트를 처리할 마음으로 ㅇㅌㅂ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이스트 빵 조리에 도전했다.

 

실패하면 버릴 요량으로 시작한 실험 조리였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은 결과물이 만들어져 나도 살짝 놀라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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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강력분 5컵(영상에서는 강력분인지 중력분인지 언급이 없었는데, 식빵 느낌의 빵을 원해서 강력분을 사용했음), 물 1컵, 이스트 1큰술, 설탕 4작은술, 식물성 기름 1/3컵, 우유 1컵, 소금 1/2작은술, 밀가루 조금

 

[만드는 법]

1) 따뜻한 물 1컵+이스트 1큰술+설탕 4작은술+식물성 기름 1/3컵을 볼에 넣고 잘 섞은 후 뚜껑을 덮어 10분간 방치한다

 

2) 따뜻한 우유 1컵+소금 1/2작은술을 잘 섞어서 1)과 합한다

 

3) 2)가 담긴 볼에 체를 친 밀가루 5컵을 넣고 잘 섞은 후 뚜껑을 덮고 상온에서 45분간 방치한다

 

4) 부풀어 오른 3)의 반죽이 손에 묻지 않도록 밀가루를 살살 뿌려가며 부드러운 상태가 될 때까지 반죽을 치댄다.

 

5) 바닥판에 밀가루를 뿌리고 그 위에 4)의 반죽을 예쁘게 올린 후 12조각으로 자른다

 

6) 반죽 조각을 예쁜 공 모양으로 만든 후 사진의 모습으로 팬에 올린 후 200℃로 예열시킨 오븐에 넣고 10분 간 굽는다

 

7) 반죽 표면에 기름솔로 올리브유를 발라줘도 좋고, 그냥 놔두어도 무방하다

 

[시식 후기] 겉바속촉 느낌이라 아침 식사용 모닝빵으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그냥 먹어도 좋고, 잼을 곁들여도 맛이 풍부한데, 취향에 따라 계란과 햄, 토마토 때로는 감자샐러드 등을 넣어 샌드위치로 먹어도 좋겠다. 다만, 빵 한 개의 크기가 제빵점 모닝빵의 2배 정도 되어 다음에는 반죽 조각을 작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오븐이 없을 때는 조각 반죽을 납작하게 눌러 프라이팬에 올리고 뚜껑을 덮어 앞뒤면을 살짝 굽는 방식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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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ㅇㅌㅂ 선생님이 일러주시는 대로 밀가루 5컵을 사용했으나, 다음에는 한 번 먹을 수 있도록 작은  양으로 조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우스운 건, 뭔가 새로운 것을 찾고 싶은 나의 성향과 이런 실험 조리가 꽤 합이 맞아 이처럼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거리를 만들고 있으니, 나의 노년은 젊은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게 분주할 예정(?)일 것 같다.ㅎ